작년 9월 신학기 때 방과 후 활동 신청에서 축구가 이미 인원이
다 찼다고 연락이 와서 울 아들 마크랑 주드가 신청했다는
배구에 추가 신청을 했다.
다행히 배구는 자리가 있어서 울 아들 배구를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 마다 오후에.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배구는 시큰둥하려나 했는데 가끔
배구 규칙도 말해주고, 배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도 보여주고.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참관 수업을 한다고 메일이 오고.
울 아들이 다니는 프랑스 학교는 건물이 참 좋다.
특히나 실내 체육관이 너무 맘에 든다.
이 곳에서 울 아들이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저 뿌듯.
몸풀기하는 아들.
귀여워라.. 아가들.
짝이 모자라나 보다.
선생님이 마크짝이 돼서 연습을 하시고,
울 아들은 주드랑.
서브도 잘 넣는 우리 아들.
에미 눈에는 뭐든 최고로 잘하는 아들이다.
멋진 내 새끼.
중간에 뛰어 오더니
"엄마, 나 잘해?"
묻는 아들.
"응. 너무 잘한다 아들. 진짜 잘하네. 울 아들이. 최고야."
엄마 말에 신나서 가는 아들.
배구 수업이 끝나고 넷트를 정리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일년동안 훈련이 되어서 각자 역할이 있나 보다.
우리 아들은 공 모아서 담고, 네트 정리해서 담고.
주드는 옮기는 담당인가?
집에 와서 오늘은 축구공으로 배구를 보여주는 아들.
엄마~~ 나 봐봐~~~
배구공도 하나 사줘야 하려나 보다.
2층에 올라가서 성경 2장 읽고 내려오더니 저러고 게임을 한다.
학교 갔다 오면 울 아드님은 놀고 게임하고 쉰다.
아들~~ 첼로 15분만 하기~~~
했더니 샤워하고 내려와서 첼로 15분 하고 논다.
이렇게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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