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축제를 한단다.
1년을 마무리 짓는 학교 축제다.
방과 후 활동으로 배운 악기, 콰이어 팀들의 연주도 있고,
울 아들과 친구들은 그저 신나게 노는 날이다.
그런데... 날이 더워도 너무 덥다.
37도....
아주 신이 난 울 아들.
이 더위에 기어 올라가서 점프하고
다시 올라가고 또 점프해서 미끄러져 내려오고..
1시간 30분을 신나게 놀더니 울 아들
저 지친 표정. ㅎㅎㅎ
얼음물 시원하게 마시고 목에 선풍기 걸고.
37도 더위에 힘들긴 힘든가 보다.
이제 집에 가자는 울 아들.
울 아들 엄청 땀 흘리고 집에 와 샤워하더니
핸드폰으로 보이스톡하면서 게임을 하신다.
더위에 아들 쫒아다니랴 음악학교에 가서 아들 성적표 받아
집에 오니 온 몸이 쑤시고 아프기 시작하더니
손가락 끝까지 다 아프다.
뼈마디 다 쑤시고 도대체 앉아 있을 수 없어 침대에 가서 누웠다.
요즘 너무 더워 에어컨을 매일 켜서 그런 건지...
맘 쓰이는 일로 신경을 써서 그런건지.
죽을 만큼 아프고,
다행히 큰 누나가 와서 동생이랑 지구마블하며 놀아주고,
나니아 연대기 같이 봐주고.
내일이 한인회 출범식인데... 걱정하면서 밤새 아파서 잠도 못 자고
끙끙 앓았다 기도하다 설핏 잠들었다 아파서 다시 깨다 밤을 새우고,
아침은 큰 누나가 동생이랑 나가서 빵을 사다 아침 먹는 거 위에서
듣고 아침 9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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