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 사무실(예배당)에 책장이 완성되고,
집에 있는 책들 중에서 누구나 읽으면 좋을 책을
몇 권 갖다가 꽂아 놨다.
그리고,
오늘 아침 책 정리를 하다가...
이쯤에서 한번 기록해 놔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작은 딸이 읽고 놓고 간 책.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작년 여름에 작은 딸이 헝가리에 올 때 가지고 온 책이다.
작은 딸이 다 읽으면 나도 읽으려고 빨리 읽으라 했더니만,
"아껴서 읽고 있는 거야." 했다.
작은 딸이 아껴서 읽은 책.
작은 딸이 가고 시간 날 때마다 읽는데,
속도가 안 나간다.
책 안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광경이 그려지고,
그림 하나하나 찾아서 보다 보니.
그런데 참 좋다.
미술관에 가서 성화가 너무 많아 대충대충 보곤 했었다.
책을 읽으면서 보니 너무 좋았다.
역시나 아는 만큼 보이나 보다.
뒷부분을 읽다가...
정말 미술관이 문을 열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홀을 혼자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을 다시 읽어야겠다.
친구가 왔다가 돌아가면서 주고 간 책 헨리 나우웬 신부님의
"분별력"을 읽는데 거기에 사막교부들의 지혜에 대해서 자주
언급이 되기에 다시 읽고 싶어졌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이.
2015년에 샀구나...
꼭 10년 전에 읽었구나...
난 책을 사거나 받으면 앞 장에 저렇게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또 메모할 수 있게 메모지도 붙여 놓는다.
읽다가 바로 적을 수 있게.
요즘은 무슨 생각이 났는데 바로 적어 놓지 않으면 바로 잊어버린다.
헨리 나우웬 신부님의 -영혼의 양식
사막교부들의 금언집을 꺼내는데 바로 옆에
헨리 나우웬 신부님의 영혼의 양식이 있다.
몇 년 전에 매일 이 말씀으로 묵상을 했었다.
1월 7일 오늘 말씀을 보니
"우정의 선물"이다.
그리고.....
오래전에 쓴 글이 이 책 속에 있었다.
급하게 써서 이 책 속에 넣어 두었었구나....
16년 전부터 묵상하고 있는 주님은 나의 최고봉
16년 전부터 매일 이 책으로 묵상을 했었는데...
올 해는 헨리 나우웬 신부님 책이랑 같이 할까 싶다.
그리스 다녀와서 찾은 책 -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분명 읽었는데... 기억이 안 나서 시간 날 때
다시 읽어봐야겠다. 차 안에 두고...
울 아들이 읽는 책들.
- 파리에서 사 온 "어린 왕자"
울 아들 파리에서 사 온 어린 왕자를 이제 2/3 읽었나 보다.
잠시 중단해야 할 듯.
차에서 이동할 때 읽는 "음악가와 음악"
차에서 이동할 때 읽고 있는데 요즘 오후 4시면 어두우니...
중단한 상태다. 반 읽었는데.... ㅠㅠ
영어 책 읽을 때 읽는 런던에서 사 온 셰익스피어
일주일에 한두 번은 영어책을 읽는데...
런던에서 사 온 셰익스피어를 읽게 했더니...
맥베스, 햄릿까지 읽었다고.
이건 거실에 두고 계속 조금씩 읽기로...
그리스 아테네에서 사온 헤라클레스
그리스 아테네에서 프랑스어 헤라클레스와
올림푸스의 12신을 사 왔다.
일단 헤라클레스부터 읽기 시작한 아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헤라클레스 다 읽으면 올림푸스의 12신을 읽기로.
울 아들 다음에 읽을 책은 "샬롯의 거미줄"로 정했다.
딸들이 읽었던 책이 책장 깊숙이 있었다.
책 잘 안 읽는 울 아들 책 좀 읽게 하겠다고 에미는 여기저기 책을 놓고
차에 놓고 다니고....
성경 읽고, 하루에 1시간이 채 안되게 읽는 울 아드님.
새 책장을 산 게 아니고 공간에 딱 맞게 맞췄다. 비싸게.
그리고 저 책장은 전집이나 이 책 저 책 다 갖다가 꽂아 놓고 싶지 않다.
신중하게 한 권 한 권 생각하면서 모두가 다 같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갖다 놓고 싶다.
아이들 책도 몇 권 갖다 놨다.
앞으로 역사, 철학책도 갖다 놓고 싶다.
오늘은 5권을 챙겨놨다.
예배당에 갖다 놓을 책으로.
불편한 편의점은 큰 딸이 집에 올 때마다 읽더니
다 읽었나 보다. 아래 책장에 꽂혀 있어서 챙겼다.
불편한 편의점 2도 나왔다는데...
한국에서 받고 싶은 책 목록을 적고 있는 중이다.
고메즈 선생님을 추모하는 곳에 아이들이
초를 밝히고 그리움을 쓴다.
하겸이는 LED초로 사서 줬다.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나 보다.
하겸이는 학교에 갔다 오더니
태산이 이야기를 한다.
보고 싶은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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