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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 식사 약 1년 6개월 전 남편에게 부탁을 하였다.내가 컴퓨터는 잘 못하지만 공책에 손으로 쓰니까 좀 시간도 걸리고사진이 아쉬어 컴퓨터에 쓰고 싶다고....이유는 큰 아이 낳고 한 달 만에 급히 응급으로 준비 없이 수술실로들어갈 때(솔직히 10년 전 헝가리 수술실은 2차 세계대전 야전병원과 똑같았다.의사와 환자 의상만 바꾸면 바로 촬영이 가능한 환경이었다.) 아무것도한 달 된 딸에게 남긴 것이 없었다는 것이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둘째를 낳고도 똑같이 한 달 만에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그때 내 딸들을 위하여 엄마의 사랑을, 생각을, 바람을, 그리고 여자로서엄마를 기록으로 남겨놓아야 겠다고 생각을 했고 노트 한 권에 써나갔다.그러다 나의 부탁을 듣고 남편이 블로그라는 방을 만들어 나에게사용법을 알려주었다.지금 이정도.. 2007. 4. 24.
하은이가 처음 친구랑 함께 밤새며 놀은 날 하은아!우리 하은이가 정말 많이 컸구나.벌써 친구랑 함께 밤을 지새며 놀고 싶어하니 말이다.항상 남의 집 아이들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처음 하은이가 엄마에게 "엄마, 나도 친구를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같이 놀고 같이 자고 싶어요.그리고 나도 친구 집에가서 같이 놀고 그러고 싶어요." 할 때 좀걱정은 되었단다.엄마도 처음이라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거든. 그리고 용기를 내서 잘 못하는 영어로 하은이 친구 엄마들에게전화로 허락을 받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달려오는하은이의 표정을 보면서 엄마는 참 잘했다고 생각했단다.이렇게 엄마도 하나씩 해보면서 알아간단다. 무엇을 해줘야 하나, 무엇을 하며 놀려나, 심심하다고 하면 어떡하나,밤늦은 시간에 집에 가고 싶다고 하지는 않을까, 혹.. 2007. 4. 22.
창립 18주년 집회를 드리고 나서 우리 교회가 세워진지 18주년을 맞이했다. 헝가리가 문을 열고 제일 먼저 들어왔던 기업과 공무원, 유학생들로 모임이 가정에서 시작되어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으로 오늘을 맞이하였다. 매년 창립기념예배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말씀을 들어왔다. 이재철 목사님,손봉호 장로님을 비롯하여 참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귀한 말씀을 전해 주셨고 말씀에 갈증을 느끼며 사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풀어 알려주셨다. 올해는 한국 라브리대표이신 성인경 목사님과 박경옥 사모님께서 오셔서 귀한 말씀을 전해주셨다. 특히 청년들에게 참 귀한 시간이었다. 낮시간에는 박경옥사모님(엄마가 엄마에게 를 쓰신 저자이기도 하다.)께서 말씀 안에서, 진리 안에서의 자녀양육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다. 나의 믿음이 약하여서 .. 2007. 4. 18.
헝가리 베토벤 박물관 이번주는 구역예배가 없다. 대부분의 학교가 부활절겸 봄방학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기가 수월치 않아서 이번주는 쉬기로 한것이다. 우리 구역은 쉬지만 금요일에 모두 모여 소풍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베토벤 박물관으로 하고 점심은 빵으로 준비를 했다. 베토벤 박물관은 Balaton가는 방향인 M7고속도로 30킬로미터 지점 Marton vasar 로 빠져나가서 조금만 직진하면 오른쪽에 베토벤 박물관이 있다. 베토벤이 이 집주인과 친분이 있어서 가정교사도 하고 작곡활동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또한 월광소나타를 작곡한 곳이라는 말도 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빈 외곽도시 호수가 있는 전원주택에서 월광소나타를 작곡하였다고 하니 이 곳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 여름이면 호수.. 2007.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