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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간 헝가리 과학관. 큰 아이는 지난주가 방학이었고 오늘 부터 학교에 가는데 작은 아이는 이번주가 부활절 방학이라서 집에 있는다. 마침 같은 시기에 방학이 아이엄마와 함께 과학관을 가기로 했다. 사실 난 아주 오래전에 페스트 레헬띠르에 있을 때 가보고 안 가봤기 때문에 부다로 이전한 사실도 몰랐다. 맘모트 백화점 뒤 밀레니엄 공원 안 새 건물로 이전을 하여 더 넓어지고 좋아졌단다. 아이와 함께 가보니 훨씬 다양해지고 좋아졌다. 그전에는 답답하고 공기도 탁하고 어두웠는데 새 건물은 넓고 환하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재미있다. 무엇보다 시설이 깨끗하고 현대적이라서 좋다. 밀레니엄 공원은 전에 월드컵이 열릴때 한인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응원하던 장소이다. 넓고 잔디가 있어서 대형 텔레비젼을 설치하고 북과 빨간티를 입고 정말 열심히.. 2007. 4. 11.
드디어 오픈 했습니다. 예년보다 약 10여 일 일찍 바비큐 파티를 시작했다.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이 토요일 저녁에 두 가정을 초대했단다.간단히 고기나 밖에서 구워 먹잔다.뭐든지 간단히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그래도 하다 보면 이것저것 준비하게 되는데이젠 나도 많이 뻔뻔해(?)졌다.정말 고기만 굽고 말 그대로 간단히 하니까. 그러면서 퇴근하면서 닭고기와 돼지갈비를 사 가지고 와서는직접 손질을 한다.언제나 우리 집 가든파티 때는 남편이 고기 손질을 하고 나는 양념을 만든다.그리고 밖의 식탁과 정원손질을  남편이 하면 나는 아이들과식탁 세팅을 하면 된다.그리고남편이 직접 고기를 굽고 뒷정리도 함께 치워주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다. 그런데 올해는 좀 일찍 오픈을 했나 보다.저녁이 되니 바람이 좀 쌀쌀하고 기온이 내려간다. 남편이 안 창고에서.. 2007. 4. 8.
헝가리 봄나물 햇살이 너무나 좋다. 예배끝나고 유리네랑 노르마파에서 만나서 참나물을 뜯었다. 아직은 무성하진 않지만 여린 싹들이 참 예쁘게 많이 나왔다. 한 봉다리뜯어서 저녁상에 무쳤더니 참 맛있다. 입에 넣을때마다 봄냄새가 입안에 가득하다. 큰 아이는 맛있다며 또 해달란다. 냉동고에 데쳐서 넣어둔 덩어리 하나를 꺼내서 해동하려 내놓았다. 내일도 무쳐먹어야 겠다. 약 2주뒤에 다시 가서 뜯어야 겠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감사하다. 인간은 자연에게 아픔과 고통만 주는데 착한 자연은 매년 어김없이 때가되면 꼭 찾아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순리에 순응하며 떠나간다. 절대로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인간만큼 고집센 피조물이 없구나 싶다. 시간이 나면 참나물을 뜯어서 데쳐 냉동고에 넣어두어야 겠다. 차를 마당에 .. 2007. 4. 3.
하은이 열 번째 생일 큰 아이가 벌써 열살이 되었다.예민하여,마음이 여려, 고운심성에 상처가 많아 항상 기도할 때면 눈물이 흐르는딸이다.오늘은 한글학교가 끝나고 1시30분에 MOM park 영화관에서 큰 아이생일파티를 하였다.에미는 너무 편하다.영화 보여주고 선물주고 받고 케잌먹고 끝났으니까.그래도 재미있었나 보다.표정이 밝다.그리고 참 많이 컸다.남자아이들은 초대하지 않겠다며 여자아이 7명을 초대하였는데목요일에 부활절 봄방학을 하여 벌써 여행들을 가서 3명이 오지 못하고친구 4명과 가까이 지네는 언니와 동생을 초대하여모두 8명이 조촐하게 파티를 하였다.집에서 힘들게 하지 않아서 그전날 새벽1시에 자고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한글학교에서 5시간을 서있었던 나는 너무나 편하고 아이들이 영화를보는동안 쉴수가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2007.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