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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7

사브르 세계 펜싱 선수권 대회가 헝가리에서 오랜 지인이 카톡을 보내왔다. 헝가리에서 세계 펜싱 선수권 대회가 있으니 응원 가자고. 사실 매 년 헝가리에서 펜싱 대회가 있었지만 한 번도 못 갔었다. 헝가리에서 태권도, 핸드볼, 쇼트 트랙.... 국제 대회가 생각보다 많다. 그때마다 태극기 들고 응원을 갔었는데 코로나로 대회가 거의 없었고, 카톡에 바로 우리 아들이랑 같이 갔다. 아빠는 출장 준비로 바빠서 우리끼리만. 대신 민서 누나가 같이 가줬다. 우리 아들이 엄청 좋아하는 민서 누나가 같이 가니 신났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펜싱 선수단. 인물들이 훤하다. 성미 이모가 손짓을 한다. 빨리 오라고. 울 아들 이모 덕에 구 본길 국가대표 선수랑 사진 찍었다. 2012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우리나라에서는 김 준호, 오 상욱 두 선수가 결승전에 올랐다... 2022. 3. 20.
아빠랑 딸기 심었어요 수요일 퇴근하는 신랑이 박스를 하나 들고 왔다. 열어 보니... 딸기 모종이. 하겸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딸기, 멜로, 수박이다. 우열을 가리지 못할 만큼 좋아하는 과일들이다. 여름이면 멜론 한 통을 앉은자리에서 먹고, 수박은 아침, 저녁 열심히 먹고 수박 주스 만들어 마신다. 봄이 되면 비싸도 매일 달디 단 딸기 구하러 멀리까지 가서 사 오곤 하고 딸기를 냉동도 한다 올 해는 아빠덕에 집에서 딸기를 따먹을 수 있겠네. 그런데 울 아빠의 사랑이 넘 크다. 딸기 모종이 많아도 너무 많다. 밖에 많이 심었는데도 반이 남아서 뒷 베란다 실내에도 심기로 했다. 앞으로 실내에서도 딸기를 따먹고 밖에서도 따먹을 수 있겠다. 저 한 묶음이 딸기 모종 7~10개다. 아침부터 아빠랑 딸기 모종 심는 울 아들. 엄마 .. 2022. 3. 20.
비엔나 쇤브룬 동물원(Tiergarten) 1박만 하고 쇤브룬 궁전 옆에 있는 쇤브룬 동물원에 갔다가 집에 간다고 하니 우리 아들 하루 더 있고 싶단다. 호텔에. 쇤브룬 동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다. 1752년에 세워진. 호텔 조식. 좀 부실한 느낌. 70은 넘어 보이시는 어르신이 옆에서 설명을 해주신다. 감사히 먹어야지. 아들의 게임이 궁금한 아빠. 주차장에서 300여 미터 걸어가야 한다. 동물원 입구가 몇 곳이 있다. 지하철 입구 쪽도 있고. 우린 쇤브룬 궁전 뒷쪽에 주차를 했다. 표사는 입구까지 걸어가는데 청설모가...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여기저기 나무타고 바삐 움직이는 #청설모들. 그리고 아침 식사하는 청설모. 지도 보는 아들 때문에 하나하나 다 봐야 했다. 처음에는 그저 대견했는데 하나라도 빼놓을 수 없으니 에미는 .. 2022. 3. 15.
공룡보러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으로. 두 딸들 초등학생 때는 #자연사_박물관을 보러 #비엔나에 갔었다. 울 아들은 오로지 #공룡 때문에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다. 헝가리 연휴라서 1박을 하면서. 비엔나에 도착하자마자 점심부터 먹었다. 난 스시로 울 아들은 우동, 아빠는 불고기 벤또. 슈테판 성당 쪽으로 가니 말을 만져 보고 싶다는 울 아들. 날 풀리면 승마 다시 합시다. 아들. 운이 좋았다. 성당에 들어서니 오르간 연주가 웅장했다. 슈테판 성당 안에서는 수프를 만들어서 병에 넣어 팔고 있었다. 말레이시아랑 동남아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서 사용된다면서 한 병에 10유로라고 하는데.... 우리가 여행 중이라서 살 수가 없었다. 셰프가 직접 나와서 본인이 만든 수프를 설명해 준다.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저 코끼리 위에서 사진 한 장은 필수다. 두 .. 2022.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