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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9

2학년 우리 아들 발표회? 얼마 전부터 우리 아들이 학교에서 노래 연습을 한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어쩌다 생각나면 노래도 불러주고, 어떤 내용인지도 말해주고. 드디어 우리 아들 학교에 엄마, 아빠가 초대받은 날. 아침부터 아들이 아빠를 보자마자 안겨서는 묻는다. "아빠 올거야? 오늘 학교에 올 거야?" "응" 대답한 아빠는 회사에 출근했다가 아들 학교로 오는데 생각보다 일찍 와서 집에 들러 남편차고 함께 갔다. 너무 더운 날이네... 이번 주가 헝가리 올해 들어 제일 더운 날들이지 싶다. 츄니, 주디 반이 먼저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 아들이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의 내용을 두 공주님이 그림으로 그렸다. 안경 쓴 여학생은 러시아, 하얀 원피스 입은 여학생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여학생이다. 둘이 반 친구들의 .. 2022. 6. 28.
수영장 파티에 간 울 아들 화요일 오후에 씨마오 엄마한테서 메시지가 왔다. 집에서 수영장 파티에 하겸이를 초대하고 싶다고. 당연히 O.K 지요~~~ 그래서 수요일 오후에 한 시간 일찍 픽업하고 싶다고 학교에 메일을 보내고 일찍 가서 울 아들 데리고 출발. 아메리칸 스쿨을 한참 지나서 골목골목 올라가니 전망을 너무 좋다. 계단이..... 계단이..... 씨마오 엄마한테, "넌 운동이 필요 없겠다. 아기 안고 매일 왔다 갔다 하면" 했더니 웃으면서 맞단다. 왜 씨마오 엄마가 말랐나 했더니 이 집에 살아서 그런가 싶다. 나처럼 무릎이 약한 사람은 절대 안 되지... 경사가 심한 곳을 계단처럼 만들었는데 괜찮다. 아이들은 재밌겠구나... 싶다. 집은 넓지는 않지만 거실에서 보이는 전망이 좋다. 헐~~~! 뻘러찐따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돌.. 2022. 6. 23.
프랑스 학교 (LFGEB) 축제 처음 메일로 안내 포스터를 봤을 때는 그냥 학교 액티비티 하는 아이들의 작은 음악회인 줄 알았었다. 울 아들이 유치원에 입학했을 때 코로나가 시작되어 3년이 지났고, 대부분의 활동이 취소되었는데 드디어 드디어 그동안 못한 행사들을 한다. 학교가. 오후 3시 부터 시작한 신나는 축제다. 특별한 건 방과후 오후 3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한다는 거다. 인원을 체크하기 위해서인지 학년과 이름을 확인하고 손등에 도장을 찍어 주어서 출입이 좀 지체가 되고 줄이 길게..... 엄마들은 줄을 서고 아가들이 저리 모여서 뛰고 놀고 또 뛰고... 우리도 도장을 찍고 입장. 역시나 제일 먼저 줄을 선 곳은 점핑 캐슬이다. 100% 나뚜루. 무 첨가 아이스크림이라고. 아이들한테는 역시 아이스크림이지요. 분명 울 아들 바닐.. 2022. 6. 23.
방학에 들어가는 헝가리구나. 지난 주로 헝가리 학교는 다 종업식, 졸업식이 끝나고 이번 주부터 방학이다. 울 아들 학교는 다음 주까지 학교에 가야 하지만서도. 지난주, 병원 앞에 주차를 하는데, 8학년 졸업식을 연습하고 있다. 헝가리 졸업식에서는 위는 흰색, 아래는 검은색을 입고 모두들 저렇게 어깨에 손을 얹고 학교를 한 바퀴 돌아서 동네를 한 바퀴 돌기도 한다. 그 길을 재학생 후배들이 꽃으로 장식을 하고 졸업하는 선배들 뒤를 따라서 함께 걷는다. 울 딸들 헝가리 학교에 다닐 때 마당의 꽃 꺾어다가 테이프로 학교 복도, 벽, 문에 붙이고 풍선 들고 서 있다가 뒤따라 함께 행진을 했었는데. 지난 주로 헝가리 학교 8학년 졸업이 끝나고 종업식도 다 하고, 정말 두 달의 긴 방학이 시작되었다. 이른 시간에 태산이 산책을 시켜야 했다. .. 2022.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