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가족여행/헝가리여행107 ERD의 온천 토요일인 오늘은 비엔나를 갈까 생각을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보일라가 고장이라서 어제부터 따뜻한 물이 나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계획을 바꾸어서 오늘은 모두들 때밀러 온천을 가기로 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목욕을 못한다면 8명의 땀냄새를 어찌하랴.... 아침에 계란삶고 음료수 챙기고 샌드위치 재료 대강 넣어가지고 이르드에 있는 온천을 향했다. 헝가리는 온천의 나라이고 특히 부다페스트에는 온천이 많고 물의 질도 좋다. 역사도 오래되어 건물 자체가 중후한 멋을 지니고 있으며 그 특유의 냄새가 주변에 진동을 한다. 겨울에는 연기가 모락모락 나서 분위기가 묘하다. 헝가리를 여행한다면 꼭 수영복을 준비하여 여행의 피로를 온천욕으로 푸는것이 좋을듯하다. 온천마다 특징이 있고, 요일에 따라서 여자와 남자가 입장하는 .. 2007. 7. 15. 헝가리에서의 첫날을 맞은 조카들 어제 밤 늦게 도착하여서도 시차가 안 맞아 잠을 못자더니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서는 배가 고프다며 컵라면부터 먹는다. 딸둘만 키우다가 아들셋을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디에서 저런 에너지가 나오나 싶다.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다. 오늘은 피곤할테니 집에서 쉬고 내일이나 나가볼까 했는데 안되겠다. 이 넘치는 에너지를 어디에서든지 발산을 해야지 안그러면 오늘 하루가 무사하지 안을듯 싶다. 출근하는 남편 차에 나눠타고 일단 부다페스트부터 시작했다. 주차가 쉬운 농업박물관 숲길에 차를 놓고, 제일 먼저 Vajdahunyad Castle부터 보기로 했다. 현재는 헝가리 농업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미가 돋보이는 성이다. 1896년 부터 짓기 시작하여 1907년에 완공한 이 성은 고딕,로마네스코,초기 르네상.. 2007. 7. 14.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국경의 아울렛매장 토요일 아침. 늦은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책을 보고 난 컴퓨터를 하다가 어딘가를 가고 싶어졌다. 항상 "어디 나갈까?"하고 나가면 테스코나 오숑에 가서 장보는 것이 다였는데 오늘은 그러고 싶질 않다. 그래서 남편이 지나가며 말한 비엔나 아울렛을 가기로 하고 서둘러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여권챙겨서 오후 1시 30분에 출발을 했다. 부다페스트에서 200KM정도 떨어져 있다. 헝가리 국경을 넘어 조금만 비엔나 방향으로 가면 판도르프에 아울렛 매장이 있다. 마치 놀이 동산처럼 아기자기 한 집들이 파스텔톤의 옷을 입고 늘어서 있어서 고속도로에서도 눈에 확 띈다. 오스트리아에 있지만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도 북적거리는 곳이다. 이젠 관광버스로 여행객들도 모여든다. 생일.. 2007. 7. 9. 헝가리 베토벤 박물관 이번주는 구역예배가 없다. 대부분의 학교가 부활절겸 봄방학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기가 수월치 않아서 이번주는 쉬기로 한것이다. 우리 구역은 쉬지만 금요일에 모두 모여 소풍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베토벤 박물관으로 하고 점심은 빵으로 준비를 했다. 베토벤 박물관은 Balaton가는 방향인 M7고속도로 30킬로미터 지점 Marton vasar 로 빠져나가서 조금만 직진하면 오른쪽에 베토벤 박물관이 있다. 베토벤이 이 집주인과 친분이 있어서 가정교사도 하고 작곡활동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또한 월광소나타를 작곡한 곳이라는 말도 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빈 외곽도시 호수가 있는 전원주택에서 월광소나타를 작곡하였다고 하니 이 곳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 여름이면 호수.. 2007. 4. 14. 이전 1 ···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