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 가족여행/헝가리여행107

헝가리의 바다 벌러톤 지난주 토요일에 벌러톤호수에 가려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못갔었는데 화요일 아침에 준비를 하여 출발하였다. 약 120여킬로미터를 가면 티하니로 건너가는 배를 탈 수가 있다. 바람도 가을 바람처럼 서늘하고 하늘도 가을하늘처럼 파랗고 높다. 하얀구름이 뭉게뭉게 파란하늘과 어울려 더 시원하다. 헝가리는 내륙국가라서 바다가 없다. 대신 바다 처럼 넓은 호수가 있다. 수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으며 중간중간 온천이 있어서 온천욕도 할 수 있어 휴양지고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히비지는 독특한 건물과 호수자체가 온천이라서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하지만 우린 히비즈까지 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티하니로 건너가서 벌러톤 퓨레드로 돌아서 부다페스트로 오기로 했다. 티하니로 건너가기 위해서 배를 기다리는데 승용차와 5명(성.. 2007. 8. 1.
부다페스트 벼룩시장 구경하기 아침을 먹고 벌러톤을 간다고 얼음물 챙겨서 출발한 남편이 15분쯤 지나서 전화가 왔다.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란다. 우리가 벌러톤 가는 고속도로 중간에서 합류했는데 이정도니 아무래도 오늘은 못갈것 같다면서.... 전화 받고 생각하니 오늘이 토요일 이다. 다시 전화하여 남편에게 차 돌려서 반대 방향에 있는 벼룩시장을 다녀오라고 했다. 오래된 물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 싶어서.... 남편과 나는 결혼후 토요일이면 손잡고 벼룩시장을 갔었다. 구경도 하고 장사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손님 오시면 함께 구경도 하고... 평일에도 문을 열지만 좌판까지 구경을 하려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가야한다. 오후 1시면 문을 닫으니 오전에 가서 구경을 해야한다. 벼룩시장 옆에는 중고차 시장까지 열려서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 2007. 7. 30.
부다페스트의 중앙시장. 오늘은 부다페스트에서 아직 못가본 곳을 마저 보기로 했다. 햇살은 무지 따갑지만 바람이 불어서 걸어다닐만 했다. 먼저 치타델라에 올라가서 부다페스트시를 한눈에 내려다 보고 소련군에 저항한 흔적들, 부다페스트시의 변천사를 전시한 사진들을 보았다. 그리고 자유의 다리를 건너면 부다 경제대학 옆에 있는 중앙시장을 갔다. 난 개인적으로 이 중앙시장을 참 좋아한다. 결혼후 1995년에 헝가리에 와서 이곳에서 장을 보고 특히 배추를 살수 있는 곳이었고, 지하 중국가게에서는 간장도 구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좋아하는 이유는 이 시장의 건물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고 시장안의 분위기가 나를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이었다. 이젠 그런 분위기는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 중앙시장을 가곤한다. 초록색 자유의 다리.. 2007. 7. 26.
괴될뢰에 있는 엘리자베쓰의 별장 주일 예배가 끝난후 남편이 동서와 조카들을 데리고 괴될뢰를 갔다. 금.토 계속 나간 남편은 좀 피곤한 얼굴이었지만 마누라의 압력에 밀려 더운날 씩씩거리며 갔다왔다. 부다페스트에서 M3 고속도로를 타고 30킬로가 안되는 곳에 괴될뢰가 있다. 괴될뢰에는 오스트리아의 왕비 엘리자베쓰(씨씨)의 별장이 있다. 164개의 방이 있는 작은 성이다. 말이 성이지 큰 저택같은 집이다. 왕비 씨씨는 빈의 왕궁보다도 헝가리 괴될뢰의 이 별장을 더 좋아해서 자주 머물렀다고 한다. 안에 들어가보면 요제프 황제가 선물한 그릇과 보존이 잘된 가구와 식기등이 있다. 다른 곳보다도 씨씨왕비의 초상화가 제일 많은 곳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 단체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적지 않게 온다. 동양인들은 시간상 오질 않고.... .. 2007.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