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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헝가리여행107

헝가리 데브레첸 첫날2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보고는 헝가리 국내 화가작품을 전시한 전시장으로 갔다. 엄마랑만 가다가 아빠랑 함께 전시장을 돌아보니 아이들이 너무나 신이 난다. 아빠의 설명을 듣고 또 질문 많은 큰 딸은 질문하느라 바쁘다. 워낙 말이 없는 작은딸은 그저 묵묵히 돌아보다가 에미가 사진찍고 싶어 이러 서봐라 저리 사봐라 하니 짜증난 목소리로 갑자기 말을 한다. "엄마 사진기 이리 줘보세요. 내가 엄마 찍어줄께. 엄마는 사진찍기 싫으면서 자꾸만 저보고 사진찍으라고 그러세요?" 어라?쪼끄만한 것이 어디서..... 어찌하다보니 처음과는 달리 19명으로 인원이 늘어서 저녁식사를 하려니 식당이 여의치가않다. 할수 없이 남편친구에게 전화로 물어 찾아온 극히 일반적인 헝가리 식당. 실내 장식도 헝가리 전통적인 것이라 들어가면서 .. 2007. 10. 24.
헝가리 데브레첸 첫날1 여름에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올 해 부터는 두 딸들을 위한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실 지금까지는 손님을 위한 여행이 대부분이었다. 이젠 아이들이 많이 커서 아이들을 위한 여행을 시작해도 될듯하여 이번 헝가리 혁명기념일인 연휴에 데브레첸을 가기로 했다. 짧은 연휴에는 헝가리 지방을 그리고 긴 연휴에는 헝가리 밖을 가기로 했다. 예배 끝나고 1시쯤 출발을 했는데 가는길이 한산하다. 날이 꾸물꾸물하는것이 비가 올듯 하늘이 낮다. 데브레첸은 대학도시이다. 한국 외국어 대학 헝가리어과 학생들도 여름학기를 이곳에서 공부하곤 한다. 지금은 의대생들이 꽤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있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처럼 헝가리의 대학도시 데브레첸을 찾아 240여 킬로미터를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뒷좌석의 두 딸들은 지난.. 2007. 10. 24.
헝가리 유조차? NO~~ 유조차 같지요? NO NO~~~~ 똥차랍니다. 며칠 전 뒷마당 물탱크를 확인해 보니 물이 꽉 찼다. 헝가리는 아직도 큰 도시의 중심지만 하수도가 되어있고, 지방이나 도심 외곽은 하수도가 없다. 그래서 집집마다, 건물마다 폐수를 모으는 큰 통이 땅속에 묻혀있다. 결혼하고는 부다페스트 중심(한국으로 치면 종로나 명동쯤)에 살아서 이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이르드로 이사 와서 아무 생각 없이 평상시처럼 물을 썼는데 일주되니 이상한 차가 와서는 물을 푼다. 이상하다 여긴 뒷마당의 무거운 뚜껑을 열고는..... 그제사 하수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남편은 괜찮다며 그냥 신경 쓰지 말란다. 그 말 굳게 믿고 그냥 썼더니 다시 3주가 되자 또 물 푸는 차가 왔다. 가격을 알고는 기절초풍을 했다. 큰 차 .. 2007. 10. 16.
MAX 가구점 주말 저녁 슬슬 밖으로 나왔다. 특별히 갈곳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럴 경우 우리는 이케아,오숑,테스코,끼까 등 대형매장을 구경하고 장도 보곤 한다. 그날은 남편이 맥스에 가보잖다. 맥스는 남편 헝가리 친구가 사장이기도 해서 종종 구경가는데 이케아나 끼까 가구점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갈.. 2007.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