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취미들/뜨게질하기36 한복입은 소년,소녀 뜨기 한복 입은 인형을 꼭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새해에 뜨기 시작했다. 인형이 작으니 시간은 별로 안 걸렸는데 소녀를 뜨고 나니 소년은 안 할까? 살짝 고민하다가 만들었다. 만들어 놓고 나니 예쁘다. 시간 날 때 몇 개 더 만들어서 7월 하겸이 1학년 마칠 때 선물을 할까... 2021. 1. 8. Nativity 인형을 놓으니 성탄 같다. 이사 오기 전 이르드 집에서 틈틈이 완성한 예수님 탄생 인형들. 작아서 시간이 별로 안 들고 완성을 했다. 반짝반짝 장식용 전구를 못 찾아서 그냥 조리대 위에 놨다. 너무 정신없어서... 그래서 Nativity 인형을 다른 장소로 옮겼다. 창가로... 올 해는 어쩔 수 없다. 내년에는 반짝반짝 등도 장식을 해야지. 크리스마스 지나고 바로 상자에 담아서 보관했다. 내년에는 미리미리 예쁘게 장식을 해야겠다. 2020. 12. 29.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천사인형 손뜨게 태산이가 나간다 해서 뒤 베란다 문을 열어 주었는데... 엄청 춥다. 아주 차가운 공기가 바늘처럼 찌른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따뜻한 집이 있어서, 따뜻한 집안에 있어서" 소리가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온다. 피곤한 몸을 침대에 누이고 허리펴며 "에고~~ 아고고~~" 하면서 정말 진심으로 "편안한 침대에 누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고, 심한 비바람에 창문이 흔들리고, 천둥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고, 번개에 커튼 너머 빛이 번쩍일 때면 깊은 속에서 저절로 "하나님 집이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비 안 맞고 추운 바람 속에 있지 않아 감사합니다." 하곤 한다. 그건 그냥 무조건 반사처럼 나오곤 한다. 오늘도 태산이 뒷 문 열어 주면서 칼처럼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때리면 나도 모르게 나온다. .. 2020. 12. 2.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 할아버지, 루돌프.... 핼러윈 인형을 만들 때만 해도 이사 가서 창가에 예쁘게 올려놓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일주일 내내 비가 오더니 지붕이 센다는 말에 계획에 없던 지붕 기와를 다 새로 하면서 공사가 늦어지고.... 미처 전기,수도, 가스 명의를 못 바꾸는 사이 전기가 끊어져서 또 일주일 공사가 늦어졌다. 한국이면 만 하루면 될 텐데 헝가리는 명의 바꾸고 전기 연결하는데 2주가 걸렸다. 일주일은 옆집에 선을 연결해서 공사를 했는데... 일주일은 아예 공사를 안 하시더라는. 어쩌겠는가... 헝가리라서 그런 것을. 그러다 보니 11월 둘째 주 이사 예정을 했는데 내일이 12월이다. 크리스마스는 정말 새 집에 가서 크리스마스트리 불 밝히고 하겸이 친구들 불러서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 담아서 열심히 만들었다. 크리스마스트리랑 .. 2020. 11. 30.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