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취미들/엄마의 글쓰기8 부추 꽃이 피었습니다. 요즘 너무 바빴다.남편은 더 바쁘다.그러다 보니 뒷마당에 심어 놓은 부추가 꽃이 만발했다.뒷마당에 나갔던 남편이 부추 꽃을 한 아름 안고 오고,부추를 어마 많이 가져다가 조리대 위에 올려놓는다.저 많은 부추는 금방 시드니 다 먹을 수는 없고...즙을 내서 냉동 보관하기로 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꽃 중에 이쁘지 아니한 꽃이 있겠는가만은부추 꽃도 참 예쁘다.작은 별들 같다. 요즘 우리말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헝가리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요즘 한국 대학생들과 내가 가르치는 헝가리 학생들이 대화를 한다면....한국 대학생들의 언어 중 많은 언어를 못 알아들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나도 모르는 표현이 너무 많아 작은 딸에게 물어보거나..검색을 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예를 들면...인연이 다 되어 .. 2024. 9. 24. 제24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 전수식 제24회 재외동포 문학상 단편 소설 부분 우수상을 받았다고 연락을 받고,12월 21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주 헝가리 한국 대사관에서수상 전수식을 했다.최 철민 대사님께서 수상 전수식을 해 주셨다. 항상 이런 장소에 가려면 옷도 걱정되고 특히나 머리가 신경 많이 쓰인다.옷은 작년 여름 한국 갔을 때 인사동에서 구입한생활 한복으로 입기로 했는데 머리가 ....솜씨 좋은 이웃지기 은혜씨가 아침부터 장비 다 들고우리 집에 와서 내 머리를 너무너무 예쁘게 해 주셨다.머리만 해주셨는데 내가 변신을 했다. 상패도 받고,상금도 받았다.부다페스트 한인교회 담임 목사님 부부도 와주셔서 축하해 주시고, 대사관의 공사님, 남편의 후배이기도 한 임 현수 부영사,오랜 지인 성미 씨, 그리고 이날 내 머리를 예쁘게 해 주신이웃지기.. 2022. 12. 24. 상 받았다. ^ ^ 5월 어느 날,내 메일 박스에 재외동포 재단에서 온 "한글학교 교사 연수 신청" 메일이 왔다.참... 너무 오래전에 한글학교를 했었는데,갑자기, 뜬금없이 왠 한글학교 교사 연수 신청 메일이?그리고 삭제했다.며칠 뒤에 다시 똑같은 메일이 또 왔다.그래서 삭제하려다가 재외동포 재단 사이트에 들어갔더니...공모전 광고가.아.... 지금 이때가 재외동포 공모전 작품 접수 시기구나...하다가. 2주 정도 집중해서 소설을 썼다.아들 재워두고 밤마다.낮에는 집중이 안 돼서 아들 재워두고 열심히 쓰고 지우 고를반복하면서...그리고 단편 소설을 보냈다. 8월 26일에 메일이 왔다.어찌나 기쁘던지.하지만 수상 확인이고 등수는 없었다.그리고....9월 23일 새벽 3시에 메일이 왔다.우수상이란다.처음에 우수상이란 말없이 수.. 2022. 10. 13. 세상에.... 인세가 통장에 들어 왔다. 나 같은 자가, 깜냥도 안 되는 것 같은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책을 두 권을 냈다.그리고 시간이 지났다.하루 하루 하루....가끔 아주 가끔 누군가가 내 책을 읽고 연락을 주기도 하고,남편의 지인이 책을 사서 읽으면서 사진을 보내오기도 하고.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오늘 새벽에 카톡이 하나 진동으로 ...책 인세가 통장에 입금되었단다.나 같은 무명작가의 책을 누가 사보랴.... 그래도 혹시나 정말 혹시나 인세가 들어오면그 돈은 절대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었다.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적은 돈이지만 사용하고 싶다고 그렇게 맘을 먹었었다.남편 지인이 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다며 보내온 사진이다.그리고 엄마 이야기를 쓴 책 "그래, 그럴 수도 있지"는 서점에 없어서인터넷으로 주문을.. 2021. 11.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