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하빈이네 믿음의 여정274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 6년전 입니다. 저랑 같이 헝가리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던 분이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전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서울에서 섬기게된 교회의 한권사님께서 주보와 이슬비 편지를 보내시는 것을 아시고는 저를 소개하셨습니다. 그 권사님께서는 얼굴도 모르고 먼 헝가리에 사는 저에게 6년동안 주보와 이슬비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전 매주마다 편지를 기다렸고 그 주보와 편지는 저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2년동안 받다가 저도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싶고, 또 사랑의 빚을 갚고 싶어서 제가 섬기는 교회의 교인들에게 주보와 엽서를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3년을 하다가 올 2월부터 몇가지 이유로 중단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매주 예배가 끝나면 주보를 챙겨서는 집에 가지고 가서는.. 2006. 5. 26. 먹을 갈면서..... 오랜만에 먹을 갈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어쩌다가 대학교 때 친구 따라 갔다가 붓을 잡게 되었습니다. 자주 하지 못하고 또 아주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가 먹을 갈고, 붓을 잡고 호흡을 멈추면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면 어느새 잡생각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잘 쓰는 것은 정말 아닙니다. 하지만 나에게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과정이 나에게 위로가 됩니다. 그러다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잘쓰면 더 좋을 텐데.... 하다가 다시 마음을 비웁니다. 한문만을 썼기에 한글은 최근에 혼자서 연습을 합니다. 성경을 써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떨리는 손을 호흡으로 가다듬으며 언젠가는 성경을 특히 시편을 써보고 싶습니다. 먹을 갈면서 내 마음.. 2006. 5. 19. 부활절 방문 부활절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외르보찬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가정으로 돌아가지 않고 시설에 남아 계셨다. 아이들이 악기(바이올린, 오보에, 트럼펫) 연주를 하고, 회원님 남편께서 찬양을 해주셨다. 허트번 교회 찬양팀의 신나는 찬양과 부활절 인형극 공연이 있었다.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죄송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처음 방문한 회원 한 분이 식사가 너무나 과해서 미안하여 다음에는 우리가 이분들에게 한국 식사를 대접하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내어서 그 자리에서 다음 방문 때에는 200명분의 식사를 준비하여 대접하기로 했다. 우리에게 이런 만남을 허락하시고 또한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우리 모두에게 풍성히 주시니 너무도 감사하다. 우리의 아이들이 감사가 넘치고 마음이 넓고 온유한 아이로 자라기를 .. 2006. 4. 27. 행복한 날 날씨가 풀린 월요일에 회원7명과 선교사님 2분과 함께 외르보찬을 다녀왔다. 꽃무늬 커텐과 연보라 벽걸이를 바꾸었다. 우리를 기억하고 소리를 지르며 반기는 그분들로 인해 우리의 마음까지 밝아졌다. 그리고 그분들의 손톱에 예쁜 메니큐어를 칠해드리고 곱게 화장을 해드렸다. 쑥쓰러워하면서도 좋아하는 표정이 참으로 예쁘다. 그분들이 우리에게 이름을 붙였단다. 바로 헝가리어로 "비담 초포르트(happy group)"라고....... 너무나 황공해서.... 우리가 한일은 별로 없는데 우리를 기억하고 기다리며 반겨주니 우리가 더 고맙고 ..... 부활절에 우리아이들과 같이가서 작은 콘서트도 열고, 헝가리교회에서는 인형극도 준비했단다. 기다려진다. 그날이 .... 날씨가 좋기를...... 2006. 3. 29. 이전 1 ··· 64 65 66 67 68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