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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아이들의 축제 퍼르셩 둘째딸이 그렇게 기다리던 퍼르셩그가 오늘있었다.한 달 전부터 무엇을 할까 고민하더니 발리댄서가 되기로 했다.작년에 봄의 요정을 해서 2등을 했기에 에미는 이번에는 '황진이'가되보자고 하지만 싫단다.그래서 옷을 빌려 추위를 (별로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겨울이라서)무릎쓰고 옷을 입혔다.1시부터 엄마들이 옷을 들고 와서는 아이들 분장시키느라 바쁘다.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헝가리는 무엇을 하든지 지나치지 않아서 좋다.무엇이든지 아이들이 충분히 즐길정도로 한다.엄마들의 욕심으로 과열됨이 없어서 참으로 좋다.특히 헝가리어에 미숙한 이 부족한 에미는 그래서 더 안심이 된다.음료수와 빵을 구우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사탕을 가지고 학교로 가니다들 과자나 음료수 또는 구운 빵을 조금씩 준비하여 테이블위에 올려 놓았다.아이들.. 2007. 2. 17.
유언 이번 주 소년부 공과공부를 하다가 아이들하고 유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윗의 유언을 공부하던 중이었다. 작년 6월부터 주일학교 소년부를 맡게 되었는데 아이들과의 대화가 신선하고 나를 깨워준다. 결론은 다윗처럼 솔로몬에게 유언을 할 수 있는 것도 복이라는 것이었다. 요즘은 산소호흡기를 끼고 무의식 속에서, 또는 사고로 갑자기 생명을 잃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어린 두 딸을 위하여 10여년 전부터 글을 써두었다. 유언처럼....... 엄마의 마음을 글로 남겨 나중에 딸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면 읽어 보면 좋겠다. 다윗처럼 나의 유언도 똑 같다. 하나님만 섬기는 딸들이 되라는 것. 시편 90편의 말씀을 묵상해 본다. 주님께서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인생은 한순간의 꿈일 뿐, 아침에.. 2007. 2. 6.
헝가리 전통 돌돌이 빵 매주 금요일이면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는 것이 있다. 정식 헝가리 이름(꾀르뙤 껄라츠)이 있지만 우리는 그냥 돌돌이 빵이라고 부르는 그 빵을 사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금요일이면 큰 아이 학교옆 센트룸 광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다.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오늘은 운이 좋아서 3번.. 2007. 2. 4.
2006학년도 종업식을 앞두고.... 오늘 한글학교에서 2006학년도 종업식과 졸업식을 2주 앞두고사진촬영이 있었다.한인사회가 커지면서 한글학교 규모도 커졌다.단체사진을 찍는데 100여 명의 아이들이 이젠 제법 많아 보인다. 2003년도부터 한글학교에 예비반을 신설하여 교사로 일하기 시작한 지벌써 4년이 되었고 5년차가 되니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그전부터 한글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지만작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 생각도 못하다가 큰딸이 7살이 되고작은 아이가 5살이 되었을때큰 아이를 생각하니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큰 아이는 낯선 환경을 힘들어했고 특히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시간을 많이 불안해 했다.생각다 못하여 엄마가 선생님으로 같은 공간 안에 있으면괜찮겠지 하여 시작하였다.생각대로 큰 아이는 적응을 잘하였고이젠 3월이면 4학년.. 2007.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