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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3

피츠 누가 교회 바자회에 다녀 왔다. 햇살 좋고 하늘이 높고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날, 피츠에 다녀왔다. 피츠 누가 교회 의대생 성도들이 바자회를 한다고 해서. 권 권사님을 모시고 소풍 삼아서. 도대체 몇 년 만인지..... 피츠 누가 교회는 피츠에 있는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면서 생긴 교회이다. 지금은 사촌 동생인 김 목사님이 의대생들과 함께 섬기고 있는데 어른 하나 없이 온전히 의대생들만 있는 교회. 헝가리에 있는 4개 의대 중에서 졸업이 제일 어려운 의대라서 점점 신입생이 줄어들고 있어서 의대생 성도도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공부하느라 시간 없는 학생들이 모여서 음식을 만들고 친구들을 초대하고 바자회를 한다고 해서 내려갔다. 그 바자회 수익금은 항상 어려운 헝가리 가정에게 전달이 되고 있다. 소풍삼아. 점심을 누가 .. 2021. 10. 3.
Pecs여행 4-내가 좋아하는 장이 섰다. 성당을 나오자 성당 아래 길에 장이 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 장이 말이다. 나무로 만든 여러가지 장난감이 있었다. 딸들이 어렸다면 이것저것 많이 샀을 텐데. 할머니께서 베틀에서 천짜는 것을 알려주시고 계셨다. 북틀도 그렇고 한국에서 우리네 하는 것이랑 같았다. 철컥철컥 소리가 정겹다. 레이스를 뜨고 계셨다. 실핀을 수없이 꽂고서.예전 벨기에를 방문했을때 할머니께서 레이스를 만드는 것을 보았었다. 어찌나 정교하던지. 과자에 설탕으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 예전 우리네 제사때 제사상에 올려 놓던 색화려한 사탕이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 한분이 헝가리 전통 문양을 그리고 계셨다. 작은 상자 하나 사고 싶어 들었다 놨다 몇번 하다가 그냥 왔다. 가격이 좀 비싸서. 그러고는 후회한다. 그냥 하나 살껄....... 2010. 5. 27.
Pecs 여행 3-네잎교회 Zsolnay박물관을 나서서 우린 네잎교회쪽으로 걸었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그저 감사,감사. 조각품이 보인다. 마치 로보트 같다. 밖에서 보다가 안에는 안 들어 가기로 했다. 씨께이 삐떼르 박물관이란다. 가는 길마다 저런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저작품은 뭘 말하는 것일까? 드디어 네잎교회에 도착. 새로 칠을 했나 보다. 성당 들어가는 문에는 성경이야기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딸들 대부분의 이야기를 찾아 내었다. 성당 안은 공사중이 었다. 많은 관광객이 있었고.... 한쪽 방에는 보물(?)이 전시 되어 있었다. 왜 이런 옷을 입어? 꼭 입어야돼? 누가? 작은 녀석의 질문이다. 에고~~~ 어려라..... 독일 가족이다. 아들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자상한 아빠다. 저 어린 꼬마가 알아 들.. 201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