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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일상55

엄마, 태산이가 집 안에 있어서 백만큼 좋아 생후 2개월에 우리 집에 와서 3년을 집 안에서 생활하던 태산이가 22개월 우리 아들이 오면서 마당으로 나가야 했다. 난 울 태산이 털과 침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을 때라서 너무 좋아라 했는데, 이젠 나도 나이들고, 울 태산이가 요즘 너무 우울해한다. 무엇보다 우리 하겸이가 많이 커서 태산이랑 잘 놀기에 결심을 했다. 같이 집 안에서 생활하기로. 오숑 펫 샾에서 울 태산이 잠자리를 샀다. 대형으로다가. 삑삑 장난감 공도 사서 마당에서 놀아 주고. 울 개 아드님 요즘 우울해서 온 식구가 태산이 기분 풀어주느라 애쓴다. 목발 짚은 누나랑 아주 짧게 산책도 했는데 수시로 서서 누나를 기다리는 우리 태산이. 목욕이 싫은 울 태산이, 저 등치가 저리 구석으로 올라가서는 웅크리고 있다. 저 구정물 좀 보소. 오우~.. 2020. 5. 21.
재봉틀, 렘브란트, 뉴욕카페 나에게 2박 3일의 휴가가 생겼다. 하은이는 클래스 트립으로 파리를 갔고, 하빈이는 베를린을 갔다. 진휘는 친구 만난다고 비엔나를 가고, 그래서 신랑하고 나만 집에 있어 밥도 안 하고 청소와 빨래만 하고 놀으니 너무 좋다. 애들이 각각 프랑스로 독일로 떠난 금요일 저녁은 신랑이 사 온 켄터키 치킨으로 해결하고, 토요일 아침, 보통은 토요일도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8시까지 아침 걱정 없이 잤다. 그리고 아침은 간단히 토스트. 그리고 아침 묵상. 오늘은 내가 묵상한 말씀을 신랑한테 읽어 주니 너무 좋았다. 매일 이러길 바란다면 욕심이지.... 그저 어쩌다 하루 이러니 감사하고 참 좋다.....하는게지. 그리고 12시 다되어 신랑이랑 나갔다. 마치 내 생일 같으다.... 오늘은 신랑이 내가 가보고 싶다.. 2015. 1. 18.
어머니 날 행사- 하빈이 학교 오전에는 큰 아이 학교 운동회가 있었고, 오후에는 작은 아이 학교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있었다. 서둘러 작은 아이 학교에서 데리고 집에 와 씻기고 좀 쉬게 한 다음에 다시 4시까지 학교에 데리고 갔다. 5시에 어머니날 행사를 하기에 연습을 한단다. 전날 밤 11시까지 쿠키를 굽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김밥 14줄 말고, 정신없이 커피 타고, 과일 깎고 준비하여 이리저리 운전하고 다녔더니 피곤해서 차 안에서 책을 읽다가 좀 졸았다. 그리고 서둘러 시간되어 학교에 들어갔는데 좀 어둡다. 이상하다. 왜 불을 안 켰을까? 생각을 하다가 어찌 안경을 만지니 이런..... 선글라스를 끼고 들어 온 것이다. 졸다 들어 왔으니 이럴 수밖에.... 그런데 나갔다 올 시간이 없어 할수 없이 선글라스 끼고 그냥 교실로.. 200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