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내일은 학교에서 수업이 없다.
대신에 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농구대회 응원을 하러 간단다.
농구 대회 응원용 포스터 콘테스트가 수요일에 있었다.
화요일에 하은이가 이야기해서 아빠랑 하은이가 밤에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더니 3 시간 만에 완성을 했다.
엄마는 옆에서 지켜보다 도와준다고 손을 댄 것이 잘못해서
다시 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기죽어 옆에서 심부름하고 아빠와 딸의 공동 작품.
학교 심볼이 불도그이다. 아빠와 딸의 공동작품이다.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드라이기로 열심히 말리고.....
마침 사용하고 남은 금색 스프레이가 있어서 전체를 뿌렸더니
제법 그럴싸하다.
그리고 오늘 발표가 있었는데 하은이가 2등을 했단다.
초등학교에서..... 상품이 너무 웃긴다.
스키틀즈 한 봉지다.
전 학년 1 등은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에 피자가 공짜라나....
하은이는 은근히 피자를 바랐던 모양인데 막강한 엄청난 작품이
등장을 해서 밀렸단다.
한쪽 벽만큼이나 큰 천에 물감으로 불도그를 4마리나 그렸단다.
그것도 아주 잘.
부모 중 한 분이 미술 전공인가?
4학년이라는데..... 그래도 2 등이 어딘가.
밤 9시 부터 12시까지 아빠랑 물감으로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드라이기로 말리고, 한 밤중에 나가 스프레이로 뿌리고 하더니
2 등이란다. 너무 좋아 아빠에게 전화하고 상품은 아빠를 준단다.
자상한 아빠를 둔 덕에 2등도 하고 우리 하은이는 참 좋겠다.
복 있는 녀석이다.
내일 농구대회 응원을 가면 저 포스터가 벽에 붙어 있을 것이다.
짜식,
기분 무지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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