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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09년

가면도 만들고 새도 만들고.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9. 2. 26.

아이들과 함께 종이 접시로 가면을 만들었다.

옛날같지 않게 종이 접시가 단단하고 좋아서 가면을 만들어도 괜찮다 싶었다.

먼저 견본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는 원하는 동물을 만들라고 했다.

절대로 포켓몬스터나 트랜스 포머는 안된다고 미리 말해 두었다. 

 

 이건 내가 미리 만들었던 견본.

 

 아이들이 만든 가면이다.

보마는 토끼, 카일은 고릴라(제법 멋지게 만들었다.), 브랜든은 염소인데

병에 걸렸단다.

...... 지난번에는 천사가 수두에 걸리더니 이번에는 수두는 아니고

그냥 아프단다. 염소가......

 

 

 현중이는 사자인데 파란색으로 해서 귀를 파란색 종이로 만들어 주었다.

재희는 귀여운 토끼.

 

 료스케는 호랑이를 했다. 귀여운 호랑이.

 

 그리고 종이컵을 가지고 봄을 알리는 새를 만들었다.

화려한 깃털을 가진 예쁜새를....

 

 이젠 제법 설명을 자세히 하지 않아도 견본만 보고 알아서들

이렇게 저렇게 잘들 만든다.

날개도 하트에 직사각형에 동그라미에 다양하다.

 

 꼬리도 다 길게 하지 않고 자기 새는 꼬리가 짧단다.

이럴때 보면 아이들의 개성이 참 이쁘다.

획일적인 것이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없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

역시 다양함이 아름답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4곳을 다녀서 겨우 저 종이컵을 구입했지만

다음에는 파란색,검정색,흰색등 다양한 색의 컵을 구입해야 겠다.

아이들은 나름 멋지게들 만들었는데

컵이 다 똑같아서 비슷해 보여 밋밋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봄을 알리는 새도 만들었건만

어째 계속 눈만 오고 우린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고.....

정말 다음주에는 눈도 안오고 해가 쨍하고 나타나서

우리 모두 밖에 나가 놀았으면 좋겠다.

빨리 봄이 와서 새소리도 듣고 달팽이도 찾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도 손바닥에 올려 놓고 보고 싶다.

3월 환경판은 꽃동산으로 꾸며야 겠다.

화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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