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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헝가리여행

헝가리의 옛 수도 에스테르곰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9. 5. 3.

서울에서 시어르신들이 다녀 가셨다.

어쩌다 보니 같은 주에 방문을 하셔서 정말 정신없는 한 주였다.

시어르신들 모시고 에스테르곰을 방문했다.

헝가리의 옛 수도였던 국경도시다.

 

 헝가리  건국 1000년의 역사가 숨쉬는 곳이다.

이스트반 왕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로마 교황으로 부터 왕관을 하사받고

이곳에서 대관식을 치뤘다고 한다.

 

 

 

 시티 투어 열차도 지나가고, 한무리의 일본 관광객이 지나간다.

 

 날씨가 좋으니 밖으로 나온 연인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예수님과 두 강도인가?

나중에 알아 보니 아니란다.

아주 오래된 성당으로 지금 바실리카 성당이 있기전에 지은 모형같은 교회란다.

 

 

 박물관이다. 화장실은 이 안에 있다.

 

 이 강을 건너면 슬로바키아이다.

3년전만 해도 저 다리가 제2차 세계대전때 폭격으로 끊어져 있었는데

얼마전 다리를 연결해서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이 무지 신기하다.

지금까지는 끊어진 다리 사진이었었는데......

 

 강건너 슬로바키아. 예전 저곳도 헝가리 땅이 었었다.

그래서 저곳은 헝가리어를 사용하고 헝가리 사람들이 살고 있다.

슬로바키아 국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지금 참으로 많은 핍박을 받고 있다.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헝가리 사람들을 너무나

싫어해서 헝가리 아이들이 다니는 헝가리말을 사용하는 초등학교를 폐쇄시켰다

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다. 다리까지 연결한 요즘 사이가 좋아지면 참 좋겠다. 어렵겠지만......

패전후 많은 땅을 빼앗긴 헝가리다.

 

 

 빛이 환하게 들어 오는 아름다운 성당 내부.

이곳에서 헝가리 초대와 이스트반의 대관식이 행해졌다 한다.

 

 난 처음에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인줄 알았다. 미리 공부좀 할것을......

나중에 알고 보니 로마 교황청에서 헝가리로 왕관을 가지고 오는 사절단이란다.

바로 이스트반 왕의 대관식을 위해서 말이다.

 

 

 

 동서가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입장료가 없었는데 한사람당 200포린트

(1200원 정도)를 받는다.

지하계단을 내려서자 냉기가 얼굴을 때린다.

어찌나 차가운지 순간적으로 숨을 멎게 된다.

 

 

 지하 홀에는 헝가리 국민의 존경을 받는 민센티를 기념하는 단이 있다.

민첸티 [Mindszenty, Jozsef, 1892.3.29~1975.5.6]

로마 가톨릭교 성직자.

본명은 Jozsef Pehm. 20세기의 반세기가 넘는 기간을

헝가리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대해 바타협적인 투쟁을 전개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1915년 사제서품을 받을 때부터 정치적 활동을 많이 한 민첸티는

1919, 1944년에 전체주의 정부의 적으로 2번이나 체포되었다.

1944년 베즈프렘의 주교로 축성(祝聖)되었고 1945년에 헝가리의 수석주교 및

에스테르곰의 대주교로 임명되었으며, 1946년에 추기경이 되었다.

헝가리의 로마 가톨릭 학교들을 세속화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거절해

1948년에 체포되었고, 1949년에 반역죄로 종신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56년 봉기 때 석방되었으나 공산주의 정권이 다시 권력을 장악하자

부다페스트의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다.

헝가리를 떠나라는 바티칸의 부탁을 거절했으나

1971년 미국 대통령 리처드 M. 닉슨의 간청을 받고 마음이 약해졌다.

바티칸의 손님으로 있으면서,

그리고 1971년 이후에는 빈에서, 헝가리 체제와 타협하려는

교황의 노력을 비판했다.

1974년 대주교직과 수석대주교직에서 물러나 같은 해에 〈회고록 Memoirs〉을 출판했다. /브리태니커

 

 

 

 헝가리의 옛 수도 에스테르곰왕궁 언덕에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헝가리 12세기에 증·개축된 최초의 왕궁이 있다.

에스테르곰 대성당은 제일 높은 돔이 107m인데,

돔 아래에 있는 인테리어 높이는 71.5m에 달한다.

대성당의 너비는 양 옆에 있는 탑을 포함하여 48m이며,

양 옆 탑의 높이는 57m이다. 

대성당 전면에는 거대한 8개의 원주가 있으며,

성당 후면에는  대형 아치 벽이 있다.

1241년 몽골의 습격을 계기로 수도는 에스테레곰에서

부다페스트로 옮겨지게 되었다.

그 후 왕궁은 16, 17세기 터키의 점령 중에 파괴된다.

지금은 옛 모습을 재현하여 왕궁박물관이 되었고

헝가리의 가장 오래된 왕실과 예배당의 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왕궁 언덕 아래는 1882년에 완공된 노란색 대주교관이 있다.

현재는 건물 일부가 14세기부터 18세기의 헝가리 종교화와

장식품들을 전시하는 기독교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소장품은 부다페스트 국립미술관 다음이라고 한다.

 

13세기 중반까지 초기 아르파드 왕조와 그 이후 헝가리 왕조의

수도 겸 왕궁 소재지였다.

이슈트반 1세가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1000년에 즉위했다.

이 도시는 1189년 헝가리 최초의 대주교관구가 되었는데,

이 지위는 투르크 점령중(1543~1683) 트르노보로 옮겨졌다가

1820년에 되찾아왔다. 바르헤디('성 구릉') 꼭대기에 있는

요새는 18세기에 마지막으로 보수된 이후 지금까지

대체로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되어 있다.

도나우 강변에는 로마에 있는 성베드로 대성당을 모방하여

지은 대성당(1822~60)이 있다.

이 성당은 헝가리에서 가장 큰 교회로 둥근 지붕까지의

외부 높이가 106m에 이르며 같은 이름의

센트이슈트반 대성당(1010)이 있던 곳에 세워졌다.

성당 보관실에는 중세시대 금세공인들의 작품과

직물 수집품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옛 수석사제 관저였던 그리스도교 박물관에는

미술작품이 많이 있으며, 성(城) 박물관에는 왕궁(10~12세기)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건설한 아름다운 저택들이 많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기계공구·벽돌·도자기류·

인조섬유 제조업과 포도재배업이 발전했다. 인구 29,452(2001).
(옮겨온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