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의 수영 강습 중 벌써 6번을 했다.
겨우 8번에 뭘 얼마나 배울까, 그저 재미있게 놀면 됐지....
했었다.
그런데 5번을 배웠는데 벌써 지민이는 혼자 물에서 뜨고
얼굴을 물속에 못 집어넣었던 재희는 물속에 겁 없이 얼굴을 넣는다.
조금 수영을 할줄 알았던 아이들은 제법 폼이 잡혔다.
거 참 신기하다.
ㅋㅋㅋ 넘 귀엽다. 두 개구쟁이.
브랜든! 너 물안경 꺼꾸로 썼거든?
루우벤도 귀엽고.
표정들이 어쩜 저리 이쁜지.
뛰어 내릴 준비를 한 아이들.
겁이 난 재희와 리나는 선생님 손을 잡고 물 안으로 들어가고.
ㅋㅋㅋㅋ 겁보 브랜든도 결국 선생님 손을 잡고 들어 왔다.
선생님이 던져 주신 공을 잡으며 물 안으로 뛰어드는 마티아스.
에고..... 언제쯤 브랜든도 저 공을 잡으며 물안으로 들어가려는지.
선생님이 브랜든을 눕혀 놓고 시범을 보이신다.
에고.... 수영복이 좀 크네. 저 앙상한 다리 하고는.......
하루끼와 지민이다. 이젠 지민이도 물에서 잘 뜬다.
선생님하고 파이팅하는 아이들.
물속에 얼굴도 못 넣던 재희도 이젠 물속에 저리 얼굴을 넣고는
돌을 찾는다. 좀 지나면 다이빙도 할 수 있겠지.
료스케 등에 업혀서는 무지 신이 난 현중이.
어라? 브랜든 뭐하시나?
폼이 쪼끔 이상하다? 도대체 뭐하시나?
나중에 보니 저 판 위에 서있고 싶어 저리 노력 중이다.
그런데 어렵게 발을 올려놓으면 위에서 서있는 것이 아니라
물 안으로 가라앉으니 또다시 시도하고 또 가라앉고....
내참 ~~~ 어이가 없어서....
물 위를 걷고 싶으신가?
슬리퍼를 잊고 온 브랜든. 자기는 운동화가 젖는 것이 싫단다.
그리고는 노에미가 안고 갔는데 무지 좋았나 보다.
이번 주는 슬리퍼가 있는 데도 싫단다.
결국 브랜든만 놔두고 우린 이동을 하니 어쩔 수 없다 판단을 했는지
슬리퍼를 신고는 허겁지겁 따라왔다.
진작 슬리퍼 신고 올 것이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바다가 없는 헝가리라서 그런가? 수영은 필수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는 학교에서 수영을 필수로 가르친다.
그리고 수시로 시합을 해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따로 모아서 훈련을 시키는데
우리 아이들이 배우러 가는 수영장에도 헝가리 유치원 부터 고등학생까지
많이들 와서는 수영을 배운다.
이런 점이 언제나 부럽다. 비싼 레슨비 안 들이고도 수영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말이다.
우리 아이들,
참 복된 아이들이다.
잘 자라서 많은 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복된 사람 되세요.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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