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식구가 왔다.
올초 거북이 골리앗과 다윗이 왔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하은이 친구 까띠야가
우리집에 오면서 자신이 키우던 햄스터 중에서 수컷 한마리를 하빈이 선물로
가지고 왔다.
암컷이 새끼를 낳았는데 수컷이 새끼 한마리를 잡아 먹고 암컷을 자꾸만
공격을 해서 어쩔수 없이 우리집으로 격리 된 것이다.
난 일이 또 하나 늘어 나서 싫다 했지만 작은 녀석 한달전부터 햄스터 노래를
부르다가 까띠야가 가지고 오니 그저 신이나서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단다.
이름을 짱구라 지었단다.
생긴거 보니까 이름처럼 짱구 같다.
짱구 집까지 함께 와서 따로 준비할 것은 없지만서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집밖으로 나와 인사한번하고.
마침 집에 놀러온 아가들 무지 신기하다.
그래도 밖으로 나오는 것은 무섭단다.
까디야가 금요일에 놀러와서 하루 하은이랑 자고 토요일 아침 남편이 마당에
텐트를 쳐주었다. 캠핑 기분내며 즐기라고.
아가씨들 무지 신났다.
텐트 안에서 이야기하고 점심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