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이 친구들을 집으로 태우고 왔다.
우리집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좀 복잡한면이 있어서
항상 이렇게 태워오고 약속장소로 데려다 주곤한다.
안에서 영화를 보더니 나가서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
언제 만들었는지 눈사람도 만들어 놓았는데
아이들 노는 동안 스누피는 눈사람이랑 씨름을 한다.
저거 망가뜨리면 안되는데......
손 안시렵나? 추울텐데....
신나게 놀아라.
월요일이면 학교에 가서 또 열심히 바쁘게 살아야 하니까.
다음날,
스누피 눈사람이랑 또 씨름이다.
저거..... 미는거야? 뽀뽀하는 거야?
어라..... 어? 어?
그럼그렇지.....
결국 스누피가 이겼다.
나중에 하빈이가 나가서 다시 세웠지만 서있는 눈사람 꼴을 못보는
스누피덕에 우리 눈사람은 저리 누워있다가 녹아서 하늘로 올라갔다.
스누피!
네덕에 많이 웃는다.
고맙다.
그저 건강하게 지금처럼 말썽은 조금만 피우고 옆에 있어주라.
그래도 이젠 제법 말을 알아 듣는지 새해들어 조금 얌전해진 스누피.
1월에 주사 맞아야 하는데?
잊지 말아야지.
스누피 목욕하고 주사 맞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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