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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010년

어렸을 적 내가 생각이 난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0. 6. 9.

나 어렸을 적에는 땅에 나뭇가지나 대못으로 그림을 그렸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 귀했던 분필, 특히 색분필로 그림을 그린다.

어찌나 신나 하던지.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아트 시간에 아이들이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분필로 바닥에 마음껏 그림을 그린다.

가족을 그리고,

 해님과 구름, 나무, 자동차....

 기차에 자동차도.

공주님들은 역시 하트.

차는 지나갈 수 없습니다 라는 표시란다.

 라이언의 그림.

"미스 선미, 내 그림을 밟으면 안 돼. 만약 내 그림을 밟으면

내가 아프게 할지도 몰라."

아예 협박을 한다.

비가 안와야 할 텐데.....

그리고 다음날 오후,

우린 다시 나갔다. 무슨 벽화를 보는 것만 갔다.

 케이크를 그리고 위에 꽃을 얹어서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흙에서 놀면 더 좋지만 2주 넘게 비가 와서 할 수 없이 저리 아스팔트 위에서 그림을 그렸다.

제발 비 좀 그만 오게 해 달라 아침마다 아이들은 기도를 한다.

나도 해를 나오게 해 달라 기도를 한다.

그리고 3주 만에 드디어 비가 조금씩 그치고 해가 살짝살짝 보여주기 시작을 했다.

그런데 여름방학 시작이라서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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