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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

단국대를 방문했다. (단국대 홍보대사)- 2010년 한국방문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0. 7. 11.

금요일 아침 미장원을 갔다.

머리를 드라이하러.......

남편이 단국대 홍보 대사 위촉장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부부 동반이란다.

 단국대 총장님께서 얼마 전 헝가리를 방문하셨고

남편과 함께 부다공대등을 돌아보시며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위한 사업을 남편이 도와주시기를 청하셨었다.

그리고 오늘 단국대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것이다.

난 오늘 처음 뵈었는데 총장님의 소박하시고 소탈하신 모습에 좀 놀라웠다.

 단국대학교 장호성 총장님

 내 생전에 이런 사진도 찍어 보고.(현준원 대외협력실장, 총장, 부총장, 비서실장)

 예전 단국대는 서울에 있었는데 죽전으로 이전을 했다.

학교 교정이 어찌나 넓고 크던지.

 위촉장을 받고는 식사를 하러 이동을 했다.

식당의 이름이 베풀선이라고....

그릇도, 음식의 모양도 어찌나 이쁘던지.

맛도 참 좋았다. 특히 미역국.

 총장님 보다  5분여 일찍 도착을 해서 사진 몇 장 찍었는데

다음에 나오는 음식은 총장님

앞에서 카메라 들이대고 사진 찍기 그래서 찍지 못했다.

 고기가 부드러웠고 파프리카를 넣고 돌돌 말아먹으니 담백했다.

나중에 신랑에게 그릇이 너무나 이뻤다고.....

그래도 사고 싶지는 않다고....

왜냐하면 깨지면 헝가리에서는 짝을 채울 수가없으니까.

그래도 그릇이 맘에 들었다. 이뻤다. 

상차림이 깨끗했다.

이런 곳에서의 식사를 해본 적이 드물어서 더 그렇게 느꼈나 보다.

미역국 담겨 나온 대접이 맘에 들었는데.....

색은 놋그릇 같았는데 놋그릇은 아니었다.

나중에 한국에 완전히 귀국을 하면 그때 국그릇을 그런 대접으로 사고 싶다.

맘이 안 변하면.......

 전날 남편 대학시절 방송국 동기와 선배들과 함께 식사 후 사진을 찍었다.

20년 만에 만나는 선배님도 계셨다.

참 이상하다.

20년만에 만나도 바로 작년에 헤어진 것처럼 서로가 허물없는 것은

젊은 시절 함께  열정을 나누었기 때문인가 보다.

 식사 후 우린 딸들과 함께 용산 전자 상가를 구경했다.

그리고 고장(?) 난 카메라도 고칠 겸.

그런데.......

  (나도 예전에는 판을 많이 모았었는데 결혼하면서 다 누군가에게 주고 왔다. )

내 카메라를 보더니 부품이 오려면 2달이 걸린단다.

대신 내 카메라를 본사에 보내고 일주일 뒤에 새 카메라를 보내준단다.

그래도 되겠느냐고 묻는다.

당연히 되지요.

매번 노란 고무줄로 묶고 다니느라 귀찮았는데 감사하지요.

그래서 윗 사진을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드리고 새 카메라가

올 때까지 언니 카메라를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 진짜 많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