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나 집사님께서 호박축제를 다녀오셔서는 사진을 보여주셨었다.
사진으로 보는 호박축제는 정말 귀엽고 깜찍했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한글학교 끝나고 작은 녀석과 함께 가보았다.
Racalmas에서 열리는 호박축제에.
라철마쉬에 들어서니 짚 단위에 호박이 있다. 아~~~ 여기는구나~~~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저리 호박으로 장식을 해 놓아서 눈길을 잡는다.
진짜 귀엽다.
나주에 나도 응용해 보아야겠다. 발은 헝가리 빵인 제물렛이다.
우리네 밥이라 생각하면 된다.
오우~~~~~ 예술이다.
그런데 행사장에 들어가서야 알았다.
이 정도는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진짜는 안에 있었다.
고추로 입과 코를 만들었는데
눈은 뭐지?
돌인가?
운동화까지 신겨서 술 취해 기어 들어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연출했다.
호박으로만 만든 애벌레와 눈사람, 그리고 부화하는 병아리인가?
너무 멋지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줄을 섰더니 옆으로 가란다.
그러더니 노란색 띠를 팔에 끼워주면서 그냥 들어가란다.
돈을 내겠다 하니 아니라면서.
공책을 보니 한국 2라고 쓴다.
아~~~~ 한국타이어 가족인 줄 알았구나.....
한국타이어 공장이 이곳에 있어서 축제때면 한국타이어 식구들이
음식을 해서 함께 축제를 준비한다고 들었었다.
공장이 있으니 세금도 많이 내고.
어쨌든 무료입장.
버스 정류장?
다양한 호박 인형들의 표정이 귀엽다.
저 말을 읽던 작은 녀석 말이 재미있다.재미있다.
엄마, 저 tokjo fejek는 머리가 아주 좋다는 말이기도 하고
반대로 머리가 아주 나쁘다고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말이야.
그렇구나~~~
여기서는 좋다는 말이겠지?
호박 속을 파내고바구니를 만들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어찌나 멋있던지......
여기에서 직접 호박으로 작품을 만드시는 분들.
그런데 의외로 남자분들이었다. 그리고
너무나 멋진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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