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과 펭귄을 만들기 전 미리 말을 했다.
만들면 오늘 집에 가지고 갈 수가 없다고,
2-3주 뒤에 모두에게 보여주고 나서 집에 가져가자고.
다들 알았다 했고 노라공주님도 알았다고 대답을 했었다.
펭귄을 다 만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노라 공주님 눈이 불그스레해지면서
집에 가져가면 안되겠냐고 묻는다.
아까 미리 말했었지? 선생님들에게, 하이스쿨 모두에게 보여주고
집에 가서 엄마 보여주자.
웬일?
고개를 끄덕이더니 알았다며 순순히 펭귄을 내준다.
시간이 없어 2개를 만들수가 없었다.
그냥 들려 보내면 좋은데 그러면 교실이 너무 썰렁해진다.
예전 유치원 교사시절에는 아이들이 한 반에 40명이었기에
한 달에 두 작품씩만 전시해도
복도며 교실이 꽉찼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10여 명이 안되니 아이들과 함께한 작품을
걸어도 웬지 공간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오늘처럼 양해를 구한다. 2-3주 뒤에 집에 가져가 엄마에게 보여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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