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이면 신학기가 시작된다.
정말 정신 차리지 않으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정신 못 차리고 살거나
길을 잃고 엉뚱한 곳에서 시간 낭비할 것 같다.
아이들은 아직 방학중이라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교육도 받고 새학기를 위한 의논과 준비를 한다.
오늘은 선생님과 직원들이 모두 함께 각 교실을 돌면서 함께 기도를 했다.
4층 미쓰 에디나 Art Room에서부터 시작을 했다.
아트시간과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미쓰 에디나와 색종이 접기 클럽을 하는 나를 위해
기도를 했다.
다음에는 닥터 이버 수학선생님 방에서.
과학실과 랭귀지 방에서....
일 년을 이곳에서 공부할 하이스쿨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우린 함께 기도했다.
매일매일 아이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지만 크리스천 학교이다
보니 영적 전쟁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저 기도하고 기도하는 것은
이곳에서 배우는 모든 학생들과 가정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기를.....
유난히 미국 아이들보다 다른 나라에서 헝가리로 와서
학교에 오게된 아이들이 많다 보니 EAL이 중요한 과정이 되었다.
각 반마다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이 모여서 자기의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배우고 익히느라 애쓰는 아이들이 많아 안쓰럽다.
그래서 또 우린 다 같이 모여 기도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쉽게 즐겁게 잘 배우게 해 달라고.
각 반마다 돌아가며 기도를 한다.
6학년, 5학년, 4학년.......
분명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서 작은 크리스천 학교에 온 것일 게다.
그저 이 아이들이 매일 즐겁고 행복하기만 바라고 바란다.
나중에 나중에 커서 기억할 때 참 재미있었다고, 좋았다고
그리 기억하기만 바란다.
나처럼 초등학교 기억이 슬프고 재미없고 싫은 것이 아니라 말이다.
5학년 교실에 들어가니 책상 위에 새 책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일 년 동안 기도하며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과 이 책으로 배울 우리 아이들.
4층에서 시작해서 1층으로 내려왔다.
다 같이 함께 간절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선생님들을 위해서,
아이들의 가정을 위해서.
작은 녀석은 엄마 따라와서 엄마 일을 돕고 있다.
일 년동안 우리 다섯 살 꼬마들이 배울 책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것을 도와주고 있다.
다섯 살 우리 꼬마들이 배울 수학이다.
그리고 쓰기, 읽기, 사회......
이 교재들이 우리 꼬마들이 일 년 동안 배울 책들이다.
정말 시작이구나......
월요일 이 책의 주인공들이 온다.
긴장한 얼굴로 엄마 손을 꼭 잡고.....
그리고 일 년을 우린 함께 할 것이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하다.
우린 약하니까.....
그리고 우리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키우시기에 우린 기도를 한다.
'그룹명 엄마의 일 > 201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산 접어 비 오는 날 꾸미기 (0) | 2011.09.17 |
---|---|
우리 일 년 간 잘해 봅시다. (0) | 2011.08.24 |
올해의 마침표를 찍고 휴식 시작! (0) | 2011.06.09 |
올림픽 데이 (0) | 2011.05.28 |
2011년 May fair (0) | 2011.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