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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PULA 2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1. 11. 1.

일 년 중 하루를 25시간으로 사는 유일한 날.

바로 이날이었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는 날.

시곗바늘이 뒤로 한 시간 물러나니

아침 7시가 다시 6시가 되어 한 시간을 더 벌어

여유 있는 아침을 먹고 시장을 갔다.

센트룸으로 들어가자 바로 시장이 보인다.

주일 아침이라 문을 닫았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다.

저 건물은 생선시장과 2층에 식당이있다.

그리고 뒤쪽에는 재래시장이 있었다.

건물 가까이 가니 비린내가 코를 찌른다.

그런데 어찌나 반가운지......

향수를 이에 비할까......

입이 안 다물어진다. 너무 좋아서..... 뭘 사지.......

70쿠나가 10유로이다. 대부분 1kg씩 달아서 팔았다.

딸들  무지 신기한가 보다.

딸들은 신기하고 난 입맛 다시면서

뭘 사다가 배 갈라 소금 뿌릴까.... 고민한다.

이름을 몰라도 괜찮다. 다 바다에서 생물로 왔기 때문에.....

낙지는 1kg에 40쿠나이니 10유로가 안된다.

저건 꼴뚜기인가.....?

고등어 1kg에 4마리가 올라간다. 좀 작아서....

그리고 참치를 샀다

오징어 1kg를 90쿠나를 주고 사고 도미 1kg을 샀다.

도미 3마리가 올라갔다.

재래시장에 나오니 야채가 어찌나 신선한지......

너무 이쁘다.

감도 사고, 석류도 사고.....

 

할아버지에게 귤을 사는 하은이. 저울이 신기하다.

헝가리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저울인데 여기서는 다

이런 저울을 사용하고 있었다.

다 사고 싶다.....

정말 싱싱하고 신선해 보여 두고 오기가 어찌나 아깝던지......

꿀병 뚜껑을 하나 샀다.

항상 숟가락으로 뜨면 계속 흘러내려 끈적끈적했었는데

집에 가서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

생선을 사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작은 녀석이 사진기를 찾는다.

석류 속이 보석 같단다.

진짜 보석처럼 이쁘다.

석류를 처음 먹는 작은 녀석.

처음에는 싫다더니 일단 먹은 뒤에는 무지 좋단다.

생선 손질을 시작한 남편.

옆에서 소금 들고 서있다가 손질이 끝나면 소금을

솔솔 뿌렸다.

입맛 다시면서......

오징어는 살이 통통하니 어찌나 이쁘던지....

저녁에 바로  데쳐먹어야겠다.겠다.

고등어다. 나중에 구웠는데 비린내가 별로 안 나고 정말 고소했다.

역시 도미다. 어찌나 담백하던지.....

부다페스트 갈 때 도미는 꼭 사 가지고 가고 싶어 진다.

참치다.

생선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는 다시 시내로 나갔다.

뿔라는 워낙 작은 도시라서 하루도 시간이 남는다.

그냥 쉬면서 휴가를 보내는 그런 곳이다.

대부분 한 달씩 이곳에서 머물면서 쉬는 곳 뿔라.

일단 딸들 데리고 시내를 나가서 한 바퀴 돌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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