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했다.
학년마다 기타, 리코더, 멜로디혼, 벨....
열심히 배우고 연습을 했다.
그리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모시고 연주를 했다.
우리 아가들을 기다리는 곰인형들.
이 인형을 안고 우리 아가들은 노래를 했다.
그리고,
2학년 아가들의 수화찬양이 있었다.
얼마 전 Elementary 예배 때 이 찬양을 먼저 했었다.
그때 어찌나 울컥하던지 나오는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었다.
그런데 두 번째 듣는데도 똑같았다.
무릎에 앉아 있던 마이카가 귀에 속삭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찬양이야.
나도 마이카 귀에 속삭인다.
나도 그래. 나도 너무 좋아하는 곡이야.
온몸이 오싹하며 감동이 나를 감싼다.
그때처럼 똑같은 기도를 한다.
하나님,
이 아이들의 찬양을 들어주시고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겨우 7살, 8살 아이들이랍니다.
이 어린 하나님의 자녀들이 놀라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어느 날 너무나 힘들어 주님을 찾을 때
지금 이찬양을 부르던 이 아이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자꾸만 의심될 때, 사방을 둘러보아도 의심만 생기고 답답할 때.
그때 들었던 말씀들이 그냥 동화였습니까?
그때 불렀던 찬양들이 그냥 아름다운 멜로디였습니까?
진짜 당신이 살아계신 신입니까?
살아있습니까? 나에게 당신의 소리를 들려주십시오.
울부짖을 때. 답답함에 가슴 치며 하나님을 찾을 때.
나의 주님 놀라운 하나님 이 아이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부모가 아직 믿지 않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자꾸만 조부모에게 천국을 알리며 지옥을 경고하는 손주가 걱정되어
학교를 옮기는 가정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좋다는 것은 다 갖추고 사는 부유한 아가.
그저 부모의 믿음으로 부모 손에 이끌려 온 아가도 있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사탄이 뿌려 놓는 가라지들이 알곡보다 먼저
자라서 의심하게 될 때 가라지가 알곡처럼 보일 때 나의 주님
이 아이들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왜 이리 자꾸만 눈물이 나는지.....
정말 나이가 드나 보다.
아이들의 찬양에 온몸이 전율하고 울컥하니 말이다.
이쁜 천사 같은 우리 아이들.
지금처럼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놀라우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내 딸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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