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걸쳐서 아이들이랑 방을 꾸며 보았다.
꽤 많은 종류의 가구들이다 보니 자꾸만 헷갈려서 카메라에
내가 접은 동영상을 넣어 가지고 가서 보면서
아이들이랑 접었다.
정말 이젠 왜 이리 가물가물, 헷갈리는지......
일단 아이들에게 보여줄 견본을 만들었다. 얇은 판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꾸밀 재료가 다양하지 않아 좀 빈약해 보인다.
이쁜 공주님 닮게 리나가 꾸민 방은 핑크톤이다.
제임스는 깔끔한 초록과 블루톤이네.
말없이 웃기만 하는 리오의 방.
열심히 많이 접은 블랑카의 방.
색을 고를 때마다 고민 고민하던 로렌의 방.
맘처럼 안된다며 짜증 내던 베라의 방. 그래도 다 만들고는 좋단다.
자기 방이라며.
오늘은 햇살이 참 좋았다.
리셉션 테이블의 선인장이 갑자기 답답해 보여
아이들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급히 튤립을 접었다.
그리고 선인장을 치우고 급한 데로 단순한 하지만
화사한 튤립을 갖다 놓았다.
봄이니까......
우리 집 마당은 눈이 녹자 그 안에 언제 올라왔었는지
숨어 있던 호비락(눈꽃)이 보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
어쩜 저리 이름처럼 하얗고 이쁜지.
호비락이 피었으니 진짜 봄이 온 것이다.
긴긴 겨울이면 언제나 난 호비락이 언제나 나올까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미처 못 보았었는데 쌓인 눈 속에
숨어 있었나 보다.
반갑다~~~ 눈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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