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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스페인

톨레도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2. 3. 15.

마드리드는 내일 스페인 떠나기 전 돌아보기로 하고

톨레도를 먼저 보기로 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 도시란다.

#톨레도는.

그리고 #헤라클레스가 세웠다는 전설이 있단다.

또 톨레도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에 등장하는

#라만차_지역이고# 돈키호테의_고향이란다.

스페인의 수도가 마드리드로 옮겨가기전 #톨레도가_스페인의_수도 였다고 한다.

 
톨레도 가는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올리브나무들.    드디어 톨레도에 도착. 차부터 주차를 하고. 
 
여기저기 돈키호테가 톨레도라고 말을 해준다.    좁은 골목을 걷고 또 걸으며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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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겸 점심으로 먹은 스페인 요리.   향이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작은 녀석도 좋다하고. 

톨레도의 대사원. 이 안에 루벤스의 성화가 있으며

대사원 중 규모가 큰 편이고 화려하다고 한다.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걷는 나는 자주 신랑이랑 딸들이랑

헤어져 혼자 어딘가에서 기다리면 딸들이 나를 찾아 온다.

이때도 혼자 골목골목 구경하고  사진 찍다 보니 다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 햇살 좋은 광장에서 앉아서 기다렸다.

너무나 부러운 젊은이들.

딸들도 좀 크면 저리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겠지?

햇살처럼 눈부시다. 젊음이.

톨레도의 대사원이 크다 하더니 정말 컸다.

그런데 다른 사원과 다른 점은 안이 춥지가 않았다.

여러 팀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다니며 설명을 듣기에

우리는 사이사이 피해 다니느라 좀 두서없이 다녔다.

학교에서 견학을 왔는지 초등학생들, 중고등학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작은 딸.

어제도 성당을 봤는데 오늘도 봐야 하느냐며 빨리 보고

나가자며 조른다.

달라. 어제와.

아냐, 비슷해.

아니야~~~ 달라.

 
문앞에 스페인어로 써있었는데..... 큰딸 번역좀    해봐~~ 어쨌든 벽화가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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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방에는 성물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눈을 떼지 못하고 보는   나에게 작은딸  엄마 가자~~~

아휴~~~ 이녀서 아빠랑 밖에 놓고 들어 올 것을.

아직 만 12세가 공짜로 들어온 작은 녀석은

자꾸만 빨리 보고 나가자고 재촉을 한다.

아직 엄마 못 봤단 말이야~~~!!!  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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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고    싶은데..... 그냥 멈추지 못하고    걸으며 봐야하니....슬퍼라..... 

14세기 초 프랑스에서 조각되어 이곳에 기증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백 성모상"이란다.

성모상 뒤쪽은 14세기에  호두나무로 만들어진 성가대실이란다.

그리고 성모상 오른쪽에는 바로크식의 파이프 오르간.

작은 딸의 재촉으로 어떻게 보았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보고는 나왔는데 분명한 것은 한쪽 방은

진짜 창살 밖에서 보고 나왔다.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입구가 밖으로 나가

정원 쪽을 통해 들어가야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창살을 통해서 간신히 보고.....

대사원 안쪽에 정원이 있었다.

물론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스페인이라서 그런가

정원 안에는 오렌지 나무가 많았고 나무마다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엄마, 저건 선악과야.

아니거든요~~~ 오렌지거든요~~~~

아냐! 저건 선악과야~~

요것이 엄마를 놀려~~ 

 
햇살이 너무나 좋아 반팔로 이 역사깊은 길을    열심히 뚜벅뚜벅 걸어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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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내 눈을      잡는 곳이 있었다. 바로 이곳.   직접 금실을 넣어 만드셨는데. 

만드신 작품들을 보니 문양이 우리나라 전통

문양과 많이 비슷했다.

물론 만드는 방법은 달랐지만.

정교하고 예뻐서 목걸이 하나 샀다.

물건을 사자 사진을

찍어도 좋다며 허락을 해주셨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해서는

사진만 찍고 가기에 어쩔 수없이 사진을

못 찍게 하게 되었단다.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아래를 보여주었는데

이 가게는 아주 오래된 곳이고 상품을 만들어서는

맘에 안 드는 상품은 바로 저 아래에 던져 모았다가

다시 재 생산을 했다고.

목걸이 펜던트 하나를 25유로를 주고 샀다.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뭐지? 가만히 안을 들여다 보니 우체국.
그러니까 우체통인가 보다. 
  걷다가 다 같이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하나씩
주문해서 먹으며 아픈다리를 좀 쉬고. 
 
톨레도 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 온다.    돈키호테 바이바이~~~~ 

하은이는 부다페스트에 가면 돈키호테를 읽어 보고 싶다고 하니

에미기분 무지 좋아지고.

이렇게 직접 돌아보면서 궁금해하고 알아보고

그러면 절대 잊지는 않겠지.

 헝가리는 지금 추울 텐데 스페인은 계속 기온이

20도가 넘어 정말 따뜻했다.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오렌지 나무가 많이

보였고 오렌지도 정말 탐스럽고 이뻤다.

하나 따서 향을 맡아보고 싶었지만.....

아쉽지만 차로 다시 한번 톨레도를 돌아보면서 마드리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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