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이 끝나기 전에 머리 손질을 하기로 했다. 딸들.
그래서 외모에 신경 쓰기 시작하는 딸들을 데리고
비엔나로 아침에 출발을 했다.
물을 줘야 하는 콩나물까지 트렁크에 싣고.
딸들 머리 파마때문에 비엔나에 가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딸들이 크니 엄마도 딸들 따라 해줘야 하는 것도 바뀌는구나......
아침 8시 출발.
그리고 중간에 길을 못 찾고 헤매어서 생각보다 좀 늦게 도착을 했다.
3명의 이쁜 공주님들이 매직 스트레이트를 해야
하기에 바로 시작을 했다.
그 사이 하은이는 가지고 온 노트북으로 숙제를 하고,
하빈이는 저리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 점심으로 아래에 가서 피자를 주문해서 먹였다.
그리고 나랑 함께 간 이웃지기 친구랑,
함께 구경을 하기로 했다.
딸들~~~
갔다 올게요~~~~
날씨가 너무 좋아 걷기에 참 좋았다.
핑크 모자 쓴 아가씨도 귀엽고,
천천히 걸으면서 사람들 구경하니 한가로워
행복한 느낌.
좋다.........
뜨개질로 장식을 할 선물가게.
비엔나 거리를 걸으면서 제일 신기한 것이 저것이었다.
다들 걸으면서 중국 국수를 저리 일회용 종이컵에 넣어서는
젓가락으로 먹으면서 다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으며 다니는 것이 신기했다.
아직 헝가리는 저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도 걷다가 이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이 대낮에 한가로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월요일이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지만.....
우리도 궁금해서 이것저것 사봤다.
그런데 맛은 좀 그랬는지 아이들이 많이 남겨서
먹어 보니 좀 짠 듯.
그리고 헝가리 중국집에서 먹는 국수랑 비슷했다.
그래도 비엔나만 해도 중국, 일본 음식, 그리고
한국 불고기 비슷한 음식이 널리 알려져서 많이 팔리고 있어 반가웠다.
아이들 저녁 사서 넣어주고 우린 밖으로 나가서 | 식사를 했다. 음~~~~ 맛있었다. |
곱슬머리 작은 딸 매직 스트레이트 한 모습.
몰래 사진 올렸는데 나중에 알면 혼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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