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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취미들/하은엄마 색종이 접기

예쁜 인형을 접어보았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2. 5. 26.

이번주는 문화원과 학교에서 같은 것을 접었다.

인형을.....

얼마 전 장선생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너무 이쁜 인형을 병원에서 환우들과 함께 접은 것을 보고

나도 아이들과 함께 해본 것인데.....

일단 재료가 달라서 좀....

레이스가 너무 비싸고 또 재질이 달라 쉽지 않았다.

팔로 사용할 종이도 몇 곳을 돌아다녀서 겨우 구입하고.

요건 견본으로 미리 접어 본 인형들.

딸들은 초록 다리가 너무 웃기다고......

스타킹이야~~~~ 억지를 쓰니 초록스타킹이 뭐냐며 또 웃는다.

핑크면 몰라도.....

우 씨~~~  요즘 패션이거든~~!!!

대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신 다는 교수님은 우연히 들어왔다가

요즘 색종이 접기에 푹~~ 빠지셔서 일주일 내내 이날만 기다리신다고.

너무나 재미있다며 고맙다 인사를 하셔서

내가 더  고맙다고 했다.

제가 더 고마워요. 힘이 나네요~~~

제일 열심이신 헝가리 할머님의 작품.

색이 참 고운 종이를 고르셔서는 어찌나 정성 들여 만드시는지.....

가실 때 종이를 더 드렸다. 집에서도 만드시라고.

글루건도 구입을 하셨단다. 이젠 아예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시려나 보다.

작은 녀석 하빈이는 레이스를 안 하겠다고.

그러자 헝가리 분들이 의아한 눈으로 본다.

왜....?  그런데 작은 녀석은 종이를 보면 완성품이 그려지나 보다.

난 이 색종이를 꺼내놓지 않았는데 이 종이로 만들고 싶다 해서 주었더니

완성품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느낌의 더 멋진 작품이 되었다.

머리에 진주 구슬을 장식하니 우아해 보이고

이것을 본 다른 분들도 진주 구슬로 장식들을 하셨다.

우리 안나가 만든 작품.

나중에 안나 엄마가 오셔서는 깜짝 놀라셨다.

다음 주에는 이 인형에 어울릴 우산을 접기로 했다.

또 한 분의 작품은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다.  

집에 오자마자 자기 인형을 화분 위에 앉혀 놓은 하빈이. 이쁘다~~~~

 요건 지난주에 만든 작품. 

어른들인데도 매직큐브를 만들어서는 너무나 좋아들 하셨다.

신기하다며.

 

 
이번주는 학교에서도 같은 인형을 접었다.
현진이의 인형은 면사포를 썼다. 
  미안..... 리오.
리오는 로켓트를 만들고 싶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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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카가 만든 인형들.  올해는 이날로 색종이      접기가 끝났다.  9월 신학기에 만납시다~~~~
 
몇주전에 만든 상자들.    하나는 바둑모양, 하나는 바람개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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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을 함께 한 아이들은 이젠    말만해도 알아 듣고 접고, 또    모양만 봐도 기본을 알아서들 한다. 

 

그래서 이젠 나도 편하고 아이들도 어렵다 안 하고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는데 여름방학 건강하게 지내고 새 학기 시작하면 만납시다.

마지막 시간이라 팝콘을 튀겨서는 함께 먹으며 마지막시간 인형을 접었다.

7학년부터는 헝가리 학교로 옮겨가는 블랑카는

학교를 옮겨도 시간 날 때 오면 안 되느냐고.

왜 안됩니까~~~ 와도 됩니다. 언제든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을 하니까

언제든 시간만 되면 오라고 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