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어렸을 적 소풍 전날처럼.....
기도로 우리들의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재미있고 신나는 날이 되기를.
체육선생님의 지도하에 몸을 풀고....
첫 경기가 시작.
올해는 주황색 팀과 초록팀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했다.
다리 벌려~~ 빨리빨리~~~~ 맘은 급하고 몸은 안 따라 주고....
두 번째 시합은 닷트 던지기.
한쪽 눈 찡긋 감고 열심히 조준하는데.... 어째.....
3번째 경기는 농구? 슛을 하는데....
거의..... 골인~~~ 인데......
에휴~~~~!!! 아쉬워라~~~~
열심히 집중하며 공을 두 손으로 잡고 또 튀기며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가는 마이카.
그러더니 드디어 폭발!!
못하겠다며 포기하는 마이카를 미스 세라가 함께 해주어서 끝까지 했다.
하늘을 날아갈 듯이 뛰는 우리 아이들.
임신으로 일을 그만두었던 작년 체육선생님이 아기 아비게일을 데리고 오셨는데
이 아기가 선글라스를 썼다. 너무 귀엽다~~~~~ㅇ
우리식 표현으로 한다면 장애물 경기라고나 할까?
열심히 올라가고 미끄럼 타고....
미끄럼 거꾸로 올라가고 다시 내려가고 또 뛰고.....
보물 찾기가 아니라 주황팀은 주황색 공을,
초록팀은 초록색 공을 지도 보고 찾아야 하는 아이들.
어찌나 열심히 뛰어다니던지 저러다 넘어지면 어쩌나.... 그런데 어찌나 잘 찾아내는지....
마지막 경기는 모두가 함께 서서 물을 나르는 릴레이.
우리 주황팀 아가들도 조심조심 행여나 물 한 방울 흘릴까 봐서....
그래서 좀 속도가 느리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열심히 천천히 다 함께.
초록팀 우리 아가들도 행여나 질까 봐 열심히 물을 옮겨 담는다.
경기는 초록팀이 이겼지만 아이스크림은 초록, 주황 모두가 함께 맛있게 먹었다.
감기로 아파서 못 온 엄브루쉬와 뜨거운 초콜릿 우유에 발을 데어서 못 온 에밀리가 안타까웠지만
모두가 함께 즐거운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모두 감사합니다!! 기도로 마무리하고 맛있는 점심시간.
이렇게 2012년 우리들의 올림픽데이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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