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아이들 선생님들께.
난 일 년에 두 번 선물을 선생님들께 드린다.
크리스마스와 학년을 마칠 때.
한국처럼 큰 선물이 아니고 작은 선물로.
선생님들 선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아이들이 기쁘게 준비를 하니 좋고.
저렴하게 준비하는 거라서 우린 항상 모든 과목 선생님에게
준비해서 드렸었다.
올해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든 과목 선생님께 머그잔을 준비했다.
작년 선물은 한국 유자차였다.
선물로 받은 유자차를 마셔본 선생님들 무지무지 좋아하시면서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물으셔서 한국식품점을
소개해 드릴정도로 인기 만점이었었다.
올해는 폴란드 여행때 사 왔던 머그잔 하나씩.
그리고 그 안에 작은 초콜렛과 티.
추운 겨울에 따뜻한 차 마시며 겨울 방학 잘 보내세요~~~~
포장없이 그냥 선물 봉투에 넣어서 겉에 선생님 성함과 아이들 이름을 적었다.
하빈이의 글씨로....
하빈이 글씨체는 헝가리 학교에서부터 유명했다.
학교 대표로 나갈 정도로.
그리고....요건.....
우연인가?오늘 우리 반 꼬마에게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고마워~~~
이 잔에 선생님 좋아하는 커피 많이 마실께~~~ 음~~~
따뜻한 차도 마시고.
아이들이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포장하다가
엄마가 받은 선물을 보더니하빈이가 한 마디 한다.
엄마, 진짜 폴란드 그릇이 대센가 보다.
그러네~~ 미국 엄마들도 좋아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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