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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은이 이야기

하은~~~ 엄마 딸이라 고마워~~~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3. 3. 11.

이번 주가 관리부 빵 순서이다.

찐빵을 찌려고 재료를 모두 준비했는데

토요일 아침 맘이 바뀌었다.

3월 10일이 하은이 생일인데 마침 주일이라서 떡으로.

저녁 식사하고 시작을 했다.

팥을 삶는데 항상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물이 좀 많았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어쩜 이리 물 양이 잘 맞았는지.

맵쌀가루 한 봉지에 찹쌀가루 2 봉지를 섞어서

소금 한 스푼과 설탕... 10숟가락 정도?

아니다 좀 더 넣었나 보다...

나중에 하빈이 가 먹어 보더니 달다 했으니까....

그렇게 섞어서 체로 곱게 거르면 마치 눈가루 같다.

이때가 제일 기분 좋다. 체에 걸러서 나온 쌀가루를 만지는 기분.

3켜를 얹다 보니 시간이 걸려 마지막 제일 위의

쌀가루가 좀 말랐었나 보다....

나중에 보니 두켜는 아주 잘 되었는데 제일 위는

좀 푸석 거렸었다.

지켜보던 작은 녀석 해보고 싶다 해서 팥고물을 얹고.

그렇게 3켜를 얹고 나면 끝.

불에 올려서 찌기만 하면 된다.

떡 찌는 동안 작은 녀석이랑 놀아 주기.

3월 10일 우리 하은이 생일날.

미리 쪄둔 떡을 케이크 대신 준비하고,

세상에나.....

오늘 생일인 아가가 하은이 하나가 아니라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봉사하는 하영이,

그리고 하준이가 같은 날 생일인 것이라.

이름도 하영, 하은, 하준으로.

목사님께서 축복 기도해 주시고.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 겸 고기 구워 먹으며...

딸들~~~~

엄마는 딸들이 너무 자랑스러워~~~

너무 고마워. 사랑해~~~~~사랑해~~~~~

하은.

엄마 딸이라 고마워.

엄마는 하은이 엄마라 참 좋아.

내 새끼.

엄마한테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하은이가 엄마, 아빠에게 준 기쁨이 정말 크단다.

참으로 고마운 내 딸. 내 새끼.

그저 지금처럼 그렇게 착하고 이쁘게 하나님의 딸로

그리 자라주렴.

사랑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