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관리부 빵 순서이다.
찐빵을 찌려고 재료를 모두 준비했는데
토요일 아침 맘이 바뀌었다.
3월 10일이 하은이 생일인데 마침 주일이라서 떡으로.
저녁 식사하고 시작을 했다.
팥을 삶는데 항상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물이 좀 많았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어쩜 이리 물 양이 잘 맞았는지.
맵쌀가루 한 봉지에 찹쌀가루 2 봉지를 섞어서
소금 한 스푼과 설탕... 10숟가락 정도?
아니다 좀 더 넣었나 보다...
나중에 하빈이 가 먹어 보더니 달다 했으니까....
그렇게 섞어서 체로 곱게 거르면 마치 눈가루 같다.
이때가 제일 기분 좋다. 체에 걸러서 나온 쌀가루를 만지는 기분.
3켜를 얹다 보니 시간이 걸려 마지막 제일 위의
쌀가루가 좀 말랐었나 보다....
나중에 보니 두켜는 아주 잘 되었는데 제일 위는
좀 푸석 거렸었다.
지켜보던 작은 녀석 해보고 싶다 해서 팥고물을 얹고.
그렇게 3켜를 얹고 나면 끝.
불에 올려서 찌기만 하면 된다.
떡 찌는 동안 작은 녀석이랑 놀아 주기.
3월 10일 우리 하은이 생일날.
미리 쪄둔 떡을 케이크 대신 준비하고,
세상에나.....
오늘 생일인 아가가 하은이 하나가 아니라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봉사하는 하영이,
그리고 하준이가 같은 날 생일인 것이라.
이름도 하영, 하은, 하준으로.
목사님께서 축복 기도해 주시고.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 겸 고기 구워 먹으며...
딸들~~~~
엄마는 딸들이 너무 자랑스러워~~~
너무 고마워. 사랑해~~~~~사랑해~~~~~
하은.
엄마 딸이라 고마워.
엄마는 하은이 엄마라 참 좋아.
내 새끼.
엄마한테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하은이가 엄마, 아빠에게 준 기쁨이 정말 크단다.
참으로 고마운 내 딸. 내 새끼.
그저 지금처럼 그렇게 착하고 이쁘게 하나님의 딸로
그리 자라주렴.
사랑해 아가.
'우리들의 이야기 > 하은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BANQUET (0) | 2013.05.25 |
---|---|
ACSI Europe Honors Choir and Strings (0) | 2013.03.18 |
봄방학 마지막 숙제, 하은이 생일 파티 (0) | 2013.03.09 |
하은이 입교하는 날. (0) | 2012.11.05 |
High School Banquet에 처음 가는 딸. (0) | 2012.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