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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빈이 이야기

작은 녀석 귀 빠진 날.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3. 5. 16.

 

 

생일 축하해. 딸.

매년 친구들 불러 생일 파티를 했는데

올 해는 어째 시간이 안 난다.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틈이 없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함께 영화 보는 걸로

대신하기로......

이미 생일 선물은 봄에 스마트폰으로 했으니

하루종일 스마트폰 보고 있으라 했다.

케이크는?

어....... 친구들이랑 할 때?

그냥 엄마가 만들어줘.

그래서 밤 10시에 간단히 케이크를 구웠다.

어려서는 생크림으로, 과일로 장식을 했지만

이젠 싫다 하니 그냥 카스텔라로....

 

축하해. 딸.

사랑해. 엄마 딸.

고집 없이, 말썽 없이, 떼쓰지 않고 자라주는 고마운 딸.

특히 건강히 믿음 안에서 자라주는 고마운 딸.

 

소공자 엄마가 하빈이를 위해 구해주신

히말라야소금으로 만든 비누. 고마워서.....

다행히 기온이 뚝! 떨어져 예상보다 쉽게 가라앉아 다행이다.

다시 또 나타나겠지만.....

그래도 잠도 잘 자고.

 

친정엄마가 하빈이를 위해 나무로 만든?

비누를 사서 부쳤다고 연락이 왔다.

(아마도 나무에서 추출한 비누?)

사랑 많이 받고 자라는 귀한 딸.

살면서 많이 많이 사랑을 베푸는

하나님의 딸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