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우리 꽃순이가 저장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지 새 폴더를 만들었다.
zzzzzzzzzzz
무슨 의미?
어쨌든 놀라운 것은 3주된 꽃순이가 직접 혼자 만들었다는 것이다.
바탕화면에 만든 새폴더.
열어 보니 아직 내용은 없다네....
우리 꽃순이 컴퓨터 천재구나.....
나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다.
이날은 증인이 무려 7명이나 있었으니까....
어떤날은 나도 모르는 무슨 프로그램도 다운 받는다.
아마도 본인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는 난 다 지워버렸다.
그랬더니 오늘은 저렇게 자기만의 폴더를 만들은 꽃순이.
대~~~~~박~~~~~~
주일 저녁,
기분 좋은 저녁 식사가 있었다.
헝가리에서 만나 함께 하다 발령받아 한국으로 돌아 갔지만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 몇년만에 다시 헝가리에서 만나니 아이들이 훌쩍 자라있고,
그 아이들이 어찌나 이쁘고 멋지게 자랐는지 감사 또 감사한 만남.
태산이랑 꽃순이가 너무 이쁘다는 언니,오빠들과의 재밌는 주일 저녁.
꽃순이는 그전에도 내가 쓰고 있던 글의 제목을 ㅂㅂㅂㅂㅂㅂ로 바꾸어 놔서
황당했었는데...
너 뭐하니?
유난히 컴퓨터를 좋아하는 우리 꽃순이.
틈만나면 내 노트북위에서 놀고,자고 , 그리고 뭔가를 하신다.
근데 난 꽃순이가 벌려 놓은 그 심오한 컴퓨터 작업을 풀지 못해
부득이 랩탑을 껐다가 다시 켜야만 한. 우씨~~~~
그래서 아빠 노트북 위에 올려 놨더니만....ㅎㅎㅎㅎ
자기가 밟는 대로 변하는 화면이 너무나 신기한 꽃순이.
이때 이미 천재성이...
게다가 내가 있나 없나 요리 살피고는 내가 없으면 바로 자판위로 올라와
탭댄스를 추신다.
그리고 피곤하면 베고 주무신다. 어이없음.
또 중간에 이렇게 자기만의 내용을 쓰기도 한다.
뭔 말인지....?
꽃순아~~ 암호야?
이렇게 컴퓨터 천재 꽃순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내 노트북 위에서 산다.
꽃순이의 주의를 끌려고 여러가지를 해보지만 .....금방 싫증내고 다시 컴퓨터로.
책으로 막았더니 저리 책을 타고 올라와서는
나도 하고 싶어~~~
나도 하게 해줘요~~~
정말 .....이건 내껀데.....
이쁘다~~~ 이쁘다~~~ 해주는 누나,형아를 위해
오늘은 바탕화면에 새 폴더를 만들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한 꽃순이.
진정 천재가 맞는듯.
누나,형아 너무 신기하다고.
꽃순이의 매력에 푸~~욱~~ 빠졌다.
당분간 빠져나오지 못할듯....^ ^
그리고 피곤하신지 다시 자판위에서 주무신다.
어디서 중고 노트북하나 구해서 꽃순이 전용으로 주어야 하려나 보다.
이건 내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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