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엘리자베쓰의 뱀사랑은 어디까지 일까나.....
TV에서 보는 것도 거의 피해 가며 안 보려 하는 난데....
요즘은 매일 본다. 뱜을.......
며칠 전에는 이 엘리자베쓰 뱀을 하이스쿨 수학선생인 미스 지타가 빌려다가
하은이반 중국 남자아이를 놀려주려다가 오히려 하은이가
놀래서 울었단다.
난 이름도 잊어버리는 독이 있다는 요 녀석.
어떻게 5살 엘리자베쓰는 그렇게 이름도 잘 아는지....
슬쩍 손으로 뚝! 쳐본다.
너 가짜지? 진짜 아니지?
그러다가 나 스스로 어이없어 피식 웃고.
오늘은 요 녀석.
이러다 일 년이 지나면 나도 뱀박사가 되려나....?
들어가다 잠이 들었는지....
뚝! 한번 건드려 보고, 몇 년 전에는 생쥐 더니....
그리고 공룡.
생쥐나 공룡이 귀여웠던 듯......
학교에서는 뱀이고,
집에서는 우리 집 똥강아지 태산이.
아침이면 저리 붙어서는 안 떨어지려고 안달이다.
어디가? 또 가? 나도 데려가....
붙들고, 물고, 문 앞에 누워서는 안 움직이고 시위를 한다.
누나들 옆에서 절대 안 떨어지려는 요 녀석.
그래도 학교에 가야 하거든요?
넌 그냥 마당에서 옆집 강아지랑 놀고 있으세요~~~~
먹을 걸로 유인해서 뒷마당에 놓고 출근하려면 저렇게 귀신처럼 알고는
운다.
또 퇴근해서 들어가면 저 자리에서 저렇게 기다리고 있다.
이제 날 추워졌다고 털갈이까지 하는 녀석.
매일 일거리를 주어 무지 바쁘게 만드는 똥강아지 태산이.
이제 좋다고 두 발로 서서 안기면 내가 뒤로 휘청거린다.
다이어트를 시켜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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