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 엄마의 일/2013년

이러다 진짜 일 년 내내 뱀 보며 사는 거 아닌지....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3. 9. 21.

우리 엘리자베쓰의 뱀사랑은 어디까지 일까나.....

TV에서 보는 것도 거의 피해 가며 안 보려 하는 난데....

요즘은 매일 본다. 뱜을.......

 

며칠 전에는 이 엘리자베쓰 뱀을 하이스쿨 수학선생인 미스 지타가 빌려다가 

하은이반 중국 남자아이를 놀려주려다가 오히려 하은이가

놀래서 울었단다.

난 이름도 잊어버리는 독이 있다는 요 녀석.

어떻게 5살 엘리자베쓰는 그렇게 이름도 잘 아는지....

슬쩍 손으로 뚝! 쳐본다.

너 가짜지? 진짜 아니지?

그러다가 나 스스로 어이없어 피식 웃고.

오늘은 요 녀석.

이러다 일 년이 지나면 나도 뱀박사가 되려나....?

 

들어가다 잠이 들었는지....

뚝! 한번 건드려 보고, 몇 년 전에는 생쥐 더니....

그리고 공룡.

생쥐나 공룡이 귀여웠던 듯......

학교에서는 뱀이고,

집에서는 우리 집 똥강아지 태산이.

아침이면 저리 붙어서는 안 떨어지려고 안달이다.

 

어디가? 또 가? 나도 데려가....

붙들고, 물고, 문 앞에 누워서는 안 움직이고 시위를 한다.

 

누나들 옆에서 절대 안 떨어지려는 요 녀석.

그래도 학교에 가야 하거든요?

넌 그냥 마당에서 옆집 강아지랑 놀고 있으세요~~~~

먹을 걸로 유인해서 뒷마당에 놓고 출근하려면 저렇게 귀신처럼 알고는 

운다.

또 퇴근해서 들어가면 저 자리에서 저렇게 기다리고 있다.

이제 날 추워졌다고 털갈이까지 하는 녀석.

매일 일거리를 주어 무지 바쁘게 만드는 똥강아지 태산이.

이제 좋다고 두 발로 서서 안기면 내가 뒤로 휘청거린다.

다이어트를 시켜야 하려나......

 

 

 

'그룹명 엄마의 일 > 2013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rvest party로  (0) 2013.11.03
2013년 Family Fair  (0) 2013.09.30
행복한 주말 시작 금요일.  (0) 2013.09.14
드디어 새 학기 시작이다.  (0) 2013.08.28
또 하나의 매듭이 지어지고.  (0) 201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