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팀이 이겼다.
딸들이 닌자팀이다.
1,3,5,7,9,11 학년은 닌자팀.
2.4.6.8.10.12 학년은 카우보이팀이었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비가 와서 게임은 취소되고
그동안 참여율과 게임 등을 종합 채점을 했는데
닌자팀이 이겼고, 볼링게임이 상으로 주어진다고.
난 닌자는 검은색인 줄 알았다.
그런데 흰색 닌자도 있고, 초록 닌자도 있단다.
빨강, 파랑 닌자도 있단다.
에휴~~~딸들이 크니 이젠 5살 아가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안 봐서 잘 모르니 이럴 때 정말 당황스럽다.
얼마 전에는 나한테 레고를 봤느냐고....
응. 그럼.
그런데 장난감 레고가 아니라 영화란다.
헐~~~ 어찌 알겠나.
본 적이 없다 하니 아이들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나를 본다.
그 유명한 영화를 왜 모르지.....? 하는 표정으로.
알았어. 기회가 되면 나도 레고 영화를 볼게.
딸들 어릴 적에는 나도 많이 봤었는데 이젠 거의 안 보니
아이들의 대화를 잘 이해 못 할 때가 많다.
School color Day.
모두가 파랑과 흰색으로 입고 온 날이다.
제일 쉬운 날....
얼굴에 학교 심벌인 사자의 발자국과 학교 이름을 쓰고
기분 UP 시키고.
Spirit Week마지막 날은 카우보이,
닌자의 날. 우리 아가들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카오 보이, 걸 들과 함께.
난 목장 아줌마. 어찌나 신나들 하던지.
Ps. Jim 이 교실을 방문하셨는데 닌자시다.
그래서 꼬마 닌자들과 함께 사진 한 장.
어.. 어.... 엄브르쉬 총 들고 아무래도 은행이 아닌 식당을 털려나 보다....
클라우디오에게 말해줘야 하나.....?
하이스쿨 탤런트 쇼에서 아고타와 타미 남매가 마임을 해서 1등을 했는데
모두가 인정할 만큼 잘했다고.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아무도 동영상을 안 찍었단다.
게다가 탤런트 쇼에서 하은이 반인 11학년이 1등을 했단다.
선생님들 하나하나 특징을 알아내서 역할을 맡아 연극을 했는데
선생님들 모두 빵~~!!! 터졌단다.
미스 펑커에게 말하고 내려가 볼 것을...... 너무 아쉽다.
리셉션의 미스 후기는 카우보이였다.
아니 나처럼 목장 아줌마.
헝거랑 함께 사진 한 장.하은이반 아가씨들.
나중에 이 사진 보면서 많이들 웃고 그리워들 하겠지.
마이클. 졸업할 때까지 남아있게 되어 너무 다행이다.
뒤의 총각들은...... 머리는 저리 스프레이 뿌려 물들이고
뭣들 하시는지......
어느새 하은이가 주니어다.
9월이면 시니어가 된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모두들 함께 더 멋진 아름다운 시간 많이 많이 만드세요.
하루하루 가면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니까......
마지막 날인 오늘도 비가 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딸들하고의 대화.
오늘은 엄마가 기도 안 했어.
비 그쳐달라고.
왜?
너무 미안하잖아. 한 번도 너무 고마운데.
어떻게 또 부탁해. 그건 그래.
자연의 순리를 거슬러 멈추는 그런 기도 안 하는 것이 좋은 거야.
한번도 놀랍고 고마운 건데.
또는 못하겠더라.
엄마는 그건 그래. 맞아.
그리고 내 욕심으로 기도했는데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일 때,
그래서 거절해야만 할 때 하나님 맘이 어떨까.... 싶기도 하고.
나보고 욕심쟁이라 할까 싶기도 하고.
간절할 때 들어주신 기도응답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데 뭘 또....
이렇게 2014년 스피릿 위크가 끝났다.
하루하루 그저 감사하며 열심히 성실히 살자.
돌아오지 않는 귀한 시간들이니까.
나중에 그럴걸.....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야.
너무 과한 욕심도 부리지 말고,
옆과 비교하며 부족한 것 보면서 불평하지 말고,
우리에게 허락된 귀한 것들에 감사하며 그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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