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꼬마들이 잠도 못자고 기다렸던 패밀리 페어가 끝났다.
올해는 미쓰 줄리가 어찌나 열심히 준비를 했던지.
올해는 아래가 아닌 모든 행사를 위에서 했다.
훨~~~씬 좋았다는. ^ ^
미술 선생님이 11학년과 함께 많은 것들을 그리고 자르고 만들고.
시니어 부쓰. 열심히 많이 팔아야 한다. 그래야 졸업여행 경비에 보탬이 되니까.
수업중 갑자기 날아 든 메일.
박음질 할 수 있느냐고. 물론. 도와줄께. 그랬는데.....손이 아닌 재봉틀이 필요한것.
난 재봉틀이 없어요......
그래서 요것은 동진어머니가 흔쾌히 박아 주셔서 저리 이쁘게 장식을 할 수 있었다는.
요것은 현진어머니가 도와주셨다는....
금요일 오후, 수업끝내고 교실 정리하는데 미쓰 줄리가 천을 들고 조심스럽게 들어 오더니
어렵게 부탁을 했다. 그래서 일단 알아 보겠다 했는데 마침 학교에 현진 엄마가 있었다는.
그리고 언제나 처럼 밝게 웃으며 알았다며 가져가서는 저리 이쁘게 박아 주셨다. 재봉틀로. ^ ^
미쓰 줄리. 기도했단다....하나님, 이거 도와주세요....하고 . ㅎㅎㅎ
이번기회에 재봉틀 진짜 마련하기로 했다.
매년 Ps. 베리가 핫도그를 구웠었는데 올해는 Ps. 어띨라(우린 그냥 코치라 부른다.)가 한다고.
드디어 우리 꼬마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이 도착을 했다.
어유~~~ 이뽀 이뽀 넘~~ 이쁘다.
배고팠니?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 못 먹었구나...
헉!! 이 공주님은..... 블라드미르, 버실리의 여동생. 안나.
진짜 많이 컸다. 버실리가 우리반일 때 엄마가 아기를 낳았었는데.... 어쩜 저리 이쁘게 컸다나.
정말 늦둥이 하나 낳고 싶다는....
올리비에 공주님 날개 달고 포니 첫 손님이 되었다.
페이스 페인팅도 드디어 오픈을 했다.
오늘은 나도 이곳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야 했다는....
하지만 미쓰 지따가 중간 중간 사진 찍으러 가도 된다 해서 무지 편했다.
그래서 우린 메이페어때도 짝이 되기로 했다.
오우~~~ 우리 서현 공주님이 엘사가 되었다. 세상에~~~~ 어찌나 얌전히 걸으시던지. ㅎㅎㅎ
언제나 한국 음식이 제일 인기가 많고 제일 먼저 다 팔린다.
Mrs. 나잇이 첫손님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 셔서. 한국 음식 엄청 좋아 하신다.
미쓰 티나가 맡은 네일 부쓰. 꼬마 손님이 너무나 작은 손톱을 내밀고 칠해 달란다.
엄마랑 딸이랑, 아빠랑 아들이랑, 친구랑, 선생님이랑 제자랑 발을 묶고 열심히 달린다.
내가 좋아하는 미스 비.
Ps. 핸들의 부인이고, Mr,핸들의 엄마다.
참 이쁘고 아름다운 가족이다. 자전거 타고 부부가 멋지게 출퇴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언제고 기다렸다가 사진한장 꼭 남기고 싶다는. 어쩌면 내년에는 못 볼 수도 있기에.
사람일은 알 수가 없고, 내년을 누가 확신할 수 있겠나. 그래서 이 가족을 볼 수 있는 하루하루가 기쁨이다.
승준이는 시니어 돈 벌어 주려고 내가 집어 넣었고,
울 서현이는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 보고 싶다고 들어 갔다.
전 체육선생님이 어느새 딸 둘을 낳아서는 바쁜 엄마가 되었다.
바쁘지? 하고 물으니 너무나 바쁘단다. 조금만 참으면 유치원에 가요... 했다. ^ ^
오우~~ 울 로렌스 표정. 그래서 이겼다는. ㅎㅎㅎ
케일럽, 세뮤엘 젖먹던 힘까지 짜내고.
우리 하은이 때문이었나? 두번 연속 이겼다는. ㅎㅎㅎ
파란 하늘 아래 목이 쉬도록 응원하고
떠들고, 먹고, 도망다니고, 쫒아 가고.
그렇게 아이들이 정신없이 뛰어 다닌다.
그래서 나도 걷고 또 걷고,
오랜만에 밖에서 그렇게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 속에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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