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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믿음의 여정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귐입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11. 13.

격주로 랭귀지 바이블을 한다. 학교에서.

헝가리어 바이블은 코치 어띨러(목사님 되셨다.)가,

영어 바이블은 Mr,콜비가, 한국어 바이블은 정목사님께서 하신다.

그런데 가끔 정목사님이 부득이 참석 못하실 경우에

가끔 내가 아이들에게 성경공부를 한다. 아주 가끔.

어제 퇴근하려는데 오늘 코리아 바이블 해줄 수 있느냐 

물으신다.

그러겠다...대답하고.

저녁에 성경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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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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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아침 8시 30분.

아이들이 모이고,

 

말씀을 외우기로 했다.

요한 1서.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말씀을 함께 나누었다.

어찌나 이쁘게 말도 많은지. ㅎㅎㅎ

우리의 사귐은 언제 어디서 누구랑 함께 하든

하나님과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임을 잊지 말라고,

그러니 함부로 거짓말이나 욕을 해서도 안되고

놀리거나 업신여겨서도 안된다고....

하나님과 예수님안에서 함께하는 만남이니까

항상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그리고,

위의 말씀과 연결해서 말씀 한절을 또 외웠다.

갈라디아서 5장 26절.

 우리는 잘난 체하거나 서로 노엽게 하거나

질투하거나 하지 않도록 합시다.

 

이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가들이

다 이야기를 한다.

이쁜것들.

 

그리고 기도를 했다.

머리숙여 기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서,

나중에 나중에 정말 좋은 친구였다고,

너무나 그립다고, 소중한 그런 친구는 다시 만나기 힘들것 같다는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혼자 교실에서 생각한다.

참 힘들다.....

사는 것이......

하나님,

참 힘드네요,

이땅에서는 없는 건가요?

천국에서나 가능한 모임이고 사귐입니까?

겉에서 보면 마치 괜찮은것 같은데

사실 거리를 두고 예의를 지킬때만 가능한것 같고

속을 들여다 보면 아니고.

그냥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이 오히려 상처를 덜 받지만

그것이 어찌 하나님 안에서의 사귐이란말인가....

 

주일 머릿속에 새겨져 버린 말씀을 연결해 본다.

 

요한계시록 19장 8절.

신부에게 빛나고 깨끗한 모시 옷을 입게 하셨다.

이 모시 옷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다.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

주일 아침부터 이 말씀이 머릿속에 맴돌아

카톡 대문에 써놓고.

이 말씀에 나를 비추고.

그런데 어째 나를 비춰야 하는데

다른 사람도 자꾸만 비추려 하는지.....

이래서 죄인인게라.....

신부에게 빛나고 깨끗한 모시 옷을 입게 하셨다.

이 모시 옷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다.................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