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동짓날이었다.
밤이 제일 길다는....
그러면
내일부터는 해가 다시 길어 지는 날이 되겠지.
그래서 팥을 삶았다.
팥죽을 하려고,
하은아~~ 엄마 팥죽 할꺼다. 동짓날이라.
응(시큰둥하다. 반응이.)
딸들 2년전이었나?
팥죽한번 먹어 보더니 반응이 별로....ㅎㅎㅎ
그래도 동짓날인데....싶어서 다시 시도를 했다.
팥을 한봉지 넣어 삶았다.
소금, 설탕 조금 넣어서.
찹쌀로 새알을 만들려 했는데 .... 찹쌀 가루가 없네....
그래서 찰밥을 해서 새알을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만들었다. 팥죽을.
그런데.... 딸들 반응이 여전히 시큰둥.....
신랑만 한그릇 먹었다.
아까워라.....
냉동을 해둘까?
하다가....
설탕을 더 넣어서 졸여서 아예 팥앙금을 만들어 버렸다.
일부는 찐빵을 만들고,
나머지는 냉동고에 넣어 보관을 하기로 했다.
조카들 오면 찐빵을 만들어 주려고.
찐빵 만들어 먹으면서 어이가 없다.
분명 동짓날이라고 팥죽을 시작했는데,
야밤에 찐빵으로 변신을 했다. ^ ^
나중에 한국에 가서 팥죽을 사서 주면 맛있다 먹으려나?
갑자기 궁금해 지네....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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