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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015년 Honor's Choir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5. 3. 20.

지난주 딸들이 6일 동안 독일 어너스 콰이어에 다녀왔다.

가서 다음날 카톡으로 너무 재밌고, 모두들 착하고

정말 좋다고 한번 문자 오고는 무소식....

그리고,

집에 온 딸들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는데 이틀이 걸렸다.

아직도 차안에서 독일에서 만난 친구들 이야기를 하지만서도....

 

올해는 독일, 스위스, 프랑스가 접하고 있는 독일 작은 마을에서 Honor's Choir가 있었다.

그래서 스위스까지 비행기로 가서는 독일의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크리스찬 학교로 갔단다.

이 작은 크리스찬 학교에 많은 선교사들이 자녀들을 이곳에 보냈단다.

제3국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이 자녀들을 어찌할 수 없어서.

아이들은 기숙사에 머물면서 학교를 다닌다고.

.

토요일은 아이들이 머문 작은 독일 크리스찬 학교에서,

그리고, 주일은 스위스에서 합창을 했다고.

프랑스로 넘어가 관광도 하고.

국경을 접하고 있으니 재밌긴 하다.

 

 

 

 

올해는 홈스테이를 했다.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셨다고.

작은 초콜렛과 선물을 보냈는데....너무 작았나 싶어 미안했다.

하은이, 하빈이가 한집에 머물러서 다행이었고.

 

점심 먹으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중이라며 승준이가 찍어 보내준 사진.

 

 

우리 딸들 어디있나......

 

 

 

 

 

올해는 이 친구랑 찍은 사진이 제일 많다.

남동생이랑 쌍둥이 인데 위로 언니까지 세명이 한집에 입양이 되었단다.

캄보디아에서 미국 가정으로.

그리고

오늘 아침 갑자기 연락이 왔다.

엄마가(입양해준 미국 엄마) 급하게 수술을 하러 미국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기도 부탁한다고.

잠자기 전에 함께 기도해야 겠다.

세명을 캄보디아에서 입양을 해서는 말씀안에서 저리 이쁘게 잘 키우신 분인데....

 

이 사진은 올해 어너스 콰이어에 참석한 한국 한생들이란다.

동양인은 중국 여학생 두명 빼고는 모두 한국 학생이라고.

밴드, 오케스트라까지 모두 100여명이 넘었다는데 한국 학생들이 저리 많다.

감사할 일이지 싶다.

 

 

 

하은아~~ 신발이 이상해.

했더니만....

자기 구두를 헤나가 너무 신고 싶어 해서 신으라 주고 자기는 헤나 운동화를 신었단다.

헐~~~~

정말 내새끼는 페션 테러리스트다.

전혀 정말 전~~~혀 외모에 신경을 안쓴다.

구두를 왜......ㅠㅠ

저 치마에 자켓에 어떻게 저 운동화를 신고 시내를 저리 활보하고 다녔을꼬.....

 

 

 

 

 

 

 

 

 

 

 

마지막날 밤에 어찌나 울었던지 눈이 퉁퉁 부었단다.

왜?

그냥.... 씨니어 마지막 콰이어잖아요.

정말 진짜 마지막이라서 다른 씨니어 남자애도 슬프다고 울고.

......

정말.....

그런데 아침에는 또 헤어지기 아쉬워 울었다고.

그렇게 계속 울다가 비행기를 탔단다.

너무나 좋았고, 행복했고, 그래서

마지막이라 아쉬워서 울었다는 이야기도 감사하다.

행복해하니 그저 하나님 은혜이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모두가 다 경험하는 것은 아니기에 감사하다.

언제고 다시 만날 귀한 친구들이다.

 

딸들~~~

이제 진짜 공부 좀 해봅시다.

응?

대학도 가야지 싶은데...엄마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