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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

할머니랑 함께 하는 여행 8- 벌러톤 호수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7. 7.

유럽에서 제일 큰 호수인 벌러톤 호수를 갔다.

아이리스 드라마 촬영 장소여서, 스파이 영화의 촬영 장소였던 곳.

분수에서 정말 원없이 놀은 우리 아들.

따가운 햇볕아래 힘들었나 자기 자동차 이모(할머니)에게 맡기고 

뒷짐 지고 걷는 어이없는 울 아들.

오늘도 어김없이 주인은 없다.

알아서 돈 놓고 가져가란다.

이 등을 밝히면 팅커벨이 올 건가?

불 밝힌 밤이면 요정들이 날아다닐 것만 같은 그런 등이네.

울 아들 백조 따라 오가느라 삼촌(이모부 할아버지) 엄청 고생하셨다.

이 더위에.

옷은 챙겼는데 신발이.....

다음에는 신발까지 꼭 챙기기로. ^ ^

옷 젖은 김에 큰맘 먹고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아들, 혼자 아이스크림 독차지하고 먹더니 

엄마 입에도 넣어 준다. ㅎㅎㅎ

줄줄 흐르는 저 아이스크림.

젖은 옷 덕분에 신났다. 울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