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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아빠랑 수족관에 가서 행복한 울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7. 10. 22.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가족이 외식을 했다.

메리엇트 호텔에서 점심 뷔페를 하고 나서

아빠가 물었다. 하겸이 한 테.

아들~~ 아빠랑 어디 갈까? 가고 싶은데 있어?

답이야 정해져 있지.

수족관. 수족관 가고 싶어. 아빠랑 가자.

그래서 수족관에 갔다.

아빠랑 같이.

 

 

수족관에 도착해서부터 흥분한 우리 하겸이.

목소리 톤이 한옥타브 올라가고

아빠 닮아 목청 큰 녀석이 더 커졌다.

입이 쩌~~~~ 억 벌어져서는 다물어지지를 않는 저 표정. 

 

들어가자마자 팔도 안 걷고 가오리 만진다고 젖어 버렸다.

 

 

 

하겸이가 던져주는 먹이에 모여든 물고기들.

 

우리 하겸이 소리만 들리는 듯.....

 

 

 

 

요 상어 터널 한 6~7번 왔나 보다.

갔다가 다시 오고,

가오리 만진다고 가서 물속 휘젓다가 다시 와서 상어 보고......

 

 

 

 

 

아빠 오늘 땀 엄청 흘리고 고생했다.

저 녀석 결국 가오리 만져보고 나서야 신이 나서

엄마, 나 만졌어. 가오리~~~~

윗옷 홀딱 젖고 밖으로 나왔다.

 

 

 

 

밖에 나와서는 아빠랑 게임도 하고

무지무지 신이 난 우리 아들.

너무 재밌다고.

집에 오자마자 또 가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