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겸이 유치원에 광고가....
만들기를 한단다.
그래서 작은 녀석을 꼬셨다. 함께 가자고.
헝가리 말 서툰 에미좀 도와달라고.
요 성당 옆 어디라고 했는데.....
엄마들이 애들 손잡고 들어가니 저곳이구나.
4시부터라고 해서 서둘렀는데 벌써들 와서 저리 만들고 계셨다.
집에서 만든 것이면 좋겠다는 말을 몰랐었다.
그래서 인터 스파 가서 그나마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쿠키 찾아 사서 오느라
10여분 늦은 것이었다.
이쁘게 정성 들여 만들어 오신 분들도 있고, 나처럼 사서 온 분들도 있고.
누나 옆에서 만들려고 앉았더니 마티 엄마가 와서는 마티가 하겸(에녹)이랑 놀고 싶어 한다고.
이뻐라~~~ 고맙지요~~
수줍은 우리 아들 마티 손잡고 가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누나 만드는 옆에서 먹으랴... 간섭하랴... 바쁜 울 아들.
글루건 사용은 내가 해주고.
울 아들은 좋아하는 무당벌레 열심히 붙이고.
캐럴 음악에 맞추어 하겸이, 마티, 머르찌 열심히 춤춘다. 비보이 춤.
작은 누나 동생 위해 열심히 만들고.
99% 누나의 솜씨와 하겸이의 아주 중요한 1% 마무리로 완성된 크리스마스 초.
12월 첫 주부터 초 하나씩 불을 켜면 된단다.
하빈이랑 약속한 대로 5시 좀 넘어 나왔는데 저리 캄캄하다.
친구들하고 더 놀고 싶다는 하겸이.
그래서 마티랑 머르찌를 토요일 우리 집으로 초대했다.
오우~~~~ 멋지네.
올해 크리스마스는 우리 새끼 고사리 손으로 만든
(섬섬옥수 작은 녀석 손을 더해서 만든) 저 초로
우리 집이 환해지겠다.
우리 집도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하겸이 표현으로 크리스마스 놀이를 했다.
얼마 전부터
엄마 우리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놀이하자, 응?
했었다.
우리 아들 저 표정.
엄마, 누나는 좋겠다.
나도 누나처럼 키 크면 정말 좋겠다.
우리 하겸이 벌써 많이 컸는걸.
그래도 누나처럼 크면 정말 좋겠다.
이쁜 내 새끼.
금방 클 텐데.....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놀이도 했고,
이제 산타 하부지만 기다리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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