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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헝가리 유치원의 크리스마스 준비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7. 12. 1.

하겸이 유치원에 광고가....

 

만들기를 한단다. 

그래서 작은 녀석을 꼬셨다. 함께 가자고.

헝가리 말 서툰 에미좀 도와달라고.

 

요 성당 옆 어디라고 했는데.....

 

엄마들이 애들 손잡고 들어가니 저곳이구나.

 

4시부터라고 해서 서둘렀는데 벌써들 와서 저리 만들고 계셨다.

 

 

집에서 만든 것이면 좋겠다는 말을 몰랐었다.

그래서 인터 스파 가서 그나마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쿠키 찾아 사서 오느라

10여분 늦은 것이었다.

이쁘게 정성 들여 만들어 오신 분들도 있고, 나처럼 사서 온 분들도 있고.

 

누나 옆에서 만들려고 앉았더니 마티 엄마가 와서는 마티가 하겸(에녹)이랑 놀고 싶어 한다고.

이뻐라~~~ 고맙지요~~

 

수줍은 우리 아들 마티 손잡고 가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누나 만드는 옆에서 먹으랴... 간섭하랴... 바쁜 울 아들.

 

글루건 사용은 내가 해주고.

 

울 아들은 좋아하는 무당벌레 열심히 붙이고.

 

 

 

 

캐럴 음악에 맞추어 하겸이, 마티, 머르찌 열심히 춤춘다. 비보이 춤. 

 

 

 

작은 누나 동생 위해 열심히 만들고.

 

 

99% 누나의 솜씨와 하겸이의 아주 중요한 1% 마무리로 완성된 크리스마스 초.

12월 첫 주부터 초 하나씩 불을 켜면 된단다.

 

 

하빈이랑 약속한 대로 5시 좀 넘어 나왔는데 저리 캄캄하다.

친구들하고 더 놀고 싶다는 하겸이.

그래서 마티랑 머르찌를 토요일 우리 집으로 초대했다.

 

오우~~~~ 멋지네.

올해 크리스마스는 우리 새끼 고사리 손으로 만든

(섬섬옥수 작은 녀석 손을 더해서 만든) 저 초로

우리 집이 환해지겠다.

 

우리 집도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하겸이 표현으로 크리스마스 놀이를 했다.

얼마 전부터

엄마 우리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놀이하자, 응?

했었다.

 

 

 

우리 아들 저 표정. 

엄마, 누나는 좋겠다.

나도 누나처럼 키 크면 정말 좋겠다.

우리 하겸이 벌써 많이 컸는걸.

그래도 누나처럼 크면 정말 좋겠다.

이쁜 내 새끼.

금방 클 텐데.....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놀이도 했고,

이제 산타 하부지만 기다리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