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저녁 식사를 했다. 밖에서.
울 작은 녀석 송별 식사를 하고
부다페스트 떠나기 전에 오빠가 하빈이 스냅 촬영을 선물해 줬다.
음....
울 아들은 좀 더 커야 할 것 같군. ^ ^
일식집과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식사를 했다.
사촌 오빠가 선물한 스냅 촬영.
미리 4장만 원본을 받았다.
살짝 보정하면 분위기가 또 다르겠지만
어쨌든 이쁘게 참 잘 찍어 줬다.
19년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울 딸.
이젠 공부하러 떠나네.
공항에서 사탕 보러 간다는 하겸이 쫓아 가다 하빈이 들어가는
것을 놓치고 안아주지도 못했다.
하빈아~~~~ 하빈아~~~ 부르니
쳐다보고 손을 흔드는데
울고 있네... 내 새끼가....
작은 누나 안녕해야지
했더니
누나가 혼자 비행기 타러 들어간 것을 그제사 본 울 아들
나도 갈 거야~~~ 하며
또 우네.
그래서 공항에서 울음바다가 됐다는.
집에 와서 청소하는데
작은 녀석 방이 훠~~ㅇ 하다.
실감이 나네.
여름에 오겠지만....
자꾸 한숨만 나온다.
잘하겠지.
어리바리하고 빠른 한국에서 대처능력이 좀 떨어지지 싶어
걱정이 되는데.
잘할 거야. 내 새끼.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니 걱정 마
사랑해 딸.
오늘따라 울 아들이 고맙네.
집에 오니 또 장난감 여기저기 벌려 놓고,
졸졸 따라다니면서 자기 책 누나 방으로 옮겨 정리하는 것 도와주고.
고맙다.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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