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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짧은 가을이 아까워서...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10. 8.

헝가리의 가을은 정말 짧다.

여름이 끝나면 가을이고 그런데 기다렸다는 듯이

승질 급한 겨울이 가을을 밀어붙여 쫓아내듯 그리 보낸다.

그래서 요즘 같은 날 하루하루가 아까울 정도다.

 

 

 

 

예쁘다.

이런 카페하나 했으면 좋겠다.

신랑 말에 의하면 2년도 안가 망할 거라 하지만...

이쁜 요런 카페 하나 하면 좋겠다. 

 

 

 

 

 

 

가든이 있는 주택을 개조해서 레스토랑으로 운영을 하는 곳인데,

지하는 와인바, 1층은 가족이 와서 편히 있을 수 있고,

가든도 아이들이 함께 와서 식사할 수 있게 편안한 곳이다.

2층은 조용히 대화할 수 있게 분리된 공간도 있어 성경 공부하기 딱 좋은 곳이다.

여름에는 가든에 앉았었는데... 요즘은 실내로 옮겼다.

 

저 앞에 보이는 주택도 브런치 카페이면서 빵집도 함께 있다.

 

이 가든은 빵집에서 간단히 빵과 커피를 사서

잠시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저렴하게...

사실 빵값은 저렴하지 않지만 맛이 좋으니까.

 

다음에 하겸이 데리고 와야겠다.

 

 

 

 

2층으로 올라가면 브런치 카페다.

안이 밝은 보라색과 흰색으로 꾸몄는데 참 이쁘다.

이날은 베란다에 앉아서 브런치를 먹었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따뜻한 커피를 두 잔을 마셨다는....

 

 

 

 

 

자유의 다리 위에 앉은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저 젊음이 참 이쁘다 ....생각이 든다.

언제 나도 저리 자유의 다리위에 앉아 봐야겠다.

그러려면 차를 중앙시장에 주차를 하고 커피를 한잔 사고

책도 한 권 준비를 해야겠지.

햇살이 좋은 날 그래 보고 싶다.

그리고

앉아 있다가 허리 아프면

그냥 다리 위에 누워 하늘을 보고 싶다.

이 가을이 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