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막혀 긴 시간 운전을 해야 할 때 하겸이는 뒤에서
태블릿으로 한글 쓰기도 하고 게임도 한다.
그리고 만화 영화도 보는데....
이젠 사진을 찍는다.
어느날 부터.
어찌나 찰칵 찰칵 찍어대는지.
집에 와서 확인을 해 보면 약 80여장 부터 100장의 사진이 찍여 있다.
낮에도 찍고 어두운 밤에도 찍고....
엄마도 찍고 장난감도 찍고 태산이도 찍고,
이젠 흔들림도 줄어 들고 점점 실력이 늘고 있다.
숨박꼭질하다 들킨 바다 생물들 같네.
우리 집에서 부다페스트로 나가는 길목을 저리 찍었다.
어찌나 많이 찍었던지.
고속도로도 찍고,
자기 레고도 찍고.
그리고.
무엇인가 만졌더니 자기 얼굴이 나오는 것을 발견한 하겸이.
드디어 셀카를 찍기 시작했다.
찍고 또 찍고.
태산아~~~ 움직이지만....
안되겠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네.
그래서 내가 개껌을 들고 서있었다.
개껌 보느라 가만히 있는 울 태산이.
드디어.
작품이 나왔다.
오늘 아침 태산이 개껌으로 유혹한 뒤에 찍은 태산이 사진.
완전 작품이네.
누나들 보고 있는가?
우리 아들은 천재 같어 ^ ^
조만 간 부다페스트 스냅 김작가로 활동 중인 형아를 따라 잡을 듯 싶으이.
형아~~ 긴장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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